가요산책 501

고향무정 /주현미 (원곡 - 1966 오기택)

고향무정 /주현미 (원곡 - 1966 오기택)작사:김운하  작곡:서영은  노래:오기택구름도 울고 넘는 울고 넘는 저 산 아래그 옛날 내가 살던 고향이 있었건만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산골짝엔 물이 마르고 기름진 문전옥답잡초에 묻혀있네새들도 집을 찾는 집을 찾는 저 산 아래그 옛날 내가 살던 고향이 있었건만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바다에는 배만 떠있고 어부들 노래소리멎은지 오래일세

가요산책 2019.08.27

찔레꽃 / 주현미 (원곡 - 1942 백난아)

주현미 - 찔레꽃 (원곡 - 1942 백난아) 봉화군 봉성면 문수골 가재마을 분홍 찔레꽃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언덕 위에 초가 삼간 그립습니다.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동무야달 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세 동무천리객창 북두성이 서럽습니다삼년 전에 모여 앉아 백인 사진하염없이 바라보니 즐거운 시절아연분홍 봄바람이 돌아드는 북간도아름다운 찔레꽃이 피었습니다꾀꼬리는 중천에 떠 슬피 울고호랑나비 춤을 춘다 그리운 고향아

가요산책 2019.08.26

파도 / 주현미 (원곡 - 1968 배호)

주현미 - 파도 (원곡 - 1968 배호) 부딪쳐서 깨어지는 물거품만 남기고가버린 그 사람을 못 잊어 웁니다파도는 영원한데 그런 사랑을맺을수도 있으련만밀리는 파도처럼 내 사랑도 부서지고물거품만 맴을 도네그렇게도 그리운 정 파도 속에 남기고지울 수 없는 사연 괴로워 웁니다추억은 영원한데 그런 이별은없을 수도 있으련만울고픈 이순간에 사무치는 괴로움에파도만이 울고가네

가요산책 2019.08.26

나그네 설움 /주현미 (원곡 - 1940 백년설)

영상 : 위례동에서 남한산성 올라가는길 나그네 설움 오늘도 걷는다만은 정처없는 이 발길지나온 자욱마다 눈물 고였다선창가 고동소리 옛 님이 그리워도나그네 흐를 길은 한이 없어라타관땅 밟아서 돈 지 십년 넘어 반 평생사나이 가슴 속에 한이 서린다황혼이 찾아 들면 고향도 그리워져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도 보네낯익은 거리다마는 이국보다 차워라가야 할 지평선엔 태양도 없어새벽 별 찬 서리가 뼈 골에 스미는데어데로 흘러가랴 흘러갈 소냐

가요산책 2019.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