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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건판 궁궐사진 7. 경복궁 7. 광화문,건춘문,영추문,신무문- 일제 강점기와 2000년대.
궁궐은 도성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도성에 4대문이 있듯이 궁궐에도 4대문이 있는 것이 정상이다.
게다가 조선의 정궁이자 법궁이라고 일컬어지는 경복궁이야 더 말할 것도 없다.
임금은 북을 등지고 남쪽을 바라보는 것이 동아시아 국가들의 궁궐 배치의 기본이다.
창경궁과 같은 예외가 있긴 하지만 애당초 창경궁은 정궁이 아니었지 않은가?
그리하여 남쪽 주작의 문이 정문이 되고 좌청룡-동문, 우백호-서문, 북현무-북문이 된다.
궁궐의 정면에 남쪽으로 넓게 나 있는 주도로를 주작대로라고 부르는 것도
이러한 이치에서 명명한 것...
남쪽은 임금의 덕과 빛이 널리 퍼져야 하는 문이요, (광화문 光化門)
동쪽은 해가 뜨는, 봄을 상징하는 문이 되고, (건춘문 建春門)
서쪽은 해가 지는, 가을을 나타내는 문이고, (영추문 迎秋門)
북쪽은 사신중 현무의 방향을 나타내는 문(신무문 神武門)이다.
그런데 사실 경복궁의 4대문의 바깥 사진은 제대로 다 찍지는 못했기 때문에
유리건판의 사진과 경복궁의 안으로부터 4대문을 찍은 사진을
대비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조금은 아쉬운 일이다.
가. 광화문 - 경복궁의 남문...
임금은 북쪽을 등에 지고 앉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면 자연스레 남쪽은 임금의 정면이 되고 남문은 정문 중의 정문이 되는 것이다.
광화문...
임금의 덕과 빛은 이 문을 통하여 온 나라에 비치게 된다.
관악의 화기를 막기 위한 해태의 상이 문에서 꽤나 멀리 떨어져 있다.
(광화문) - 조선총독부 건축 이전의 광화문
육조의 건물이 지금의 세종로에 뻗어 있다.
(광화문-2006년) - 안 쪽에서 세종로 방향으로...
(세종로를 내려다 보며...) 총독부 건축 후의 사진인 듯하다.
좌측에 남산이 보이고 세종로에는 전차와 일본식 건물들이 보인다.
(관악의 화기를 막기위한 해태 한 쌍...)
(조선총독부 건축으로 동쪽으로 이전된 후의 광화문) - 다리밑 아낙네들의 빨래 광경
(동쪽으로 이전 후...광화문)
(동쪽으로 이전된 광화문에서 본 건춘문과 동십자각)
나. 건춘문 - 경복궁의 동문
건춘문. 경복궁의 동문이다.
임금이 북쪽을 등지고 앉았을 때 좌청룡이요, 동쪽의 해 돋는 곳이다.
봄을 세우는 문...
태양이 뜨는 동쪽은 봄으로 상징되고...
유감스럽게도 광화문으로부터 시작해서 건춘문,영추문, 신무문에 이르기까지
궁밖에서 찍은 사진이 한 장도 없다.
그렇다고 다시 경복궁에 다시 갈 시간도 마땅찮고...
홍예 천장의 청룡...
다. 영추문
궁의 서문인 영추문...
송강가사 관동별곡의 시작부,
'연추문 들이달아 경회 남문 바라보며, 하직하고 물러나니 옥절(옥으로 만든 신표)이 앞에 섰다.'에서
연추문이 바로 영추문이다.
당연히 우백호이자 서쪽인 가을을 나타내는 문. 영추문이다.
홍예천장의 백호의 그림이 많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뒤의 희끄무레한 산이 인왕인 듯하다.
라. 신무문
경복궁의 북문인 신무문이다.
북 현무...
마. 동십자각
지금은 대로 가운데 나앉은 동십자각...
원래는 경복궁의 동남쪽 코너에 자리잡은 망루-경계초소인 셈인가?
유감스럽게도 동십자각을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다니...
바. 궁장(궁의 담장)과 소(小)문들...
직접 찍은 사진이 없어 섭섭하기는 담장이나 소문들도 마찬가지이나
지금은 어쩔 수 없다.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으로 달려갈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유리건판의 사진 전시가 끝난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나서
시사성이 한참 떨어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북쪽 궁장과 계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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