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불화

석가모니불 후불탱화

선바우1 2018. 2. 22. 21:06




석가모니불 후불탱화



 


 


대법당 목각탱화 자세히 들여다보기
 석가모니불 후불탱화

팔대보살과 십대제자가 도열된 영산회상도


능인선원 대법당에는 다섯 개의 부조(浮彫) 목각탱화가 있다.

목각탱화 속의 인물들은 입체감이 뛰어나고 현대적 색감으로 살아있는

느낌을 준다. 마치 금방이라도 툭 튀어나올 것  같은 생동감마저 느껴진다.

이 분들은 누구인가?
홍보책자에는 주요 불보살을 중심으로 소개가 되어있지만 세세한 소개는 없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불보살의 세부명칭을 궁금하게 여겨왔다.

이번에 기획특집으로 제작자와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일일이 조사해 보았다.  불보살 명호는 쉽게 전달하고,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도표를 사용한다.



◆ 대법당 목각탱화 개요


먼저 대법당 목각탱화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알아보자.

ㆍ역사

조성된 지 올해로 11년째다. 제작기간은 7개월로 1995년 11월에

불사하여 1996년 6월20일에 점안식을 하였다. 점안법회 때 석주

큰스님을 비롯한 1만여 사부대중이 참여하였다.

2002년도에 한 번 보수를 하였다.

ㆍ불모(佛母, 탱화제작자)

목불(木佛) 조각장 청원(靑苑)스님이다.

청원스님은 부산 강서예술촌ㆍ금강불교조각연구소 대표이자

동국대 경주캠퍼스  미술학과(불교조각) 교수로 계신다.

ㆍ규모

가로 26m 세로 6m로 당시 언론에서는 동양최대로 보도한 바 있다.

ㆍ특징

108 불보살이 장엄을 이루고 있다. 목각탱화 속의 인물은

총 116 위(位)이나

상단탱화 네 귀퉁이를 차지하는 사천왕과 단순한 외호상징인 관음탱화

위 천군ㆍ천녀, 신중탱화 위 천동ㆍ천녀를 제외하여 108불보살이다.
(석가모니불 탱화 18위+관음탱화 12위+지장탱화 14위

+칠성탱화 25위+신중탱화 39위=108위)



◆ 세부 불보살 명호

석가모니불불교를 창시한 사바세계, 현생의 부처님본존
문수보살지혜를 상징하며 왼손에 연꽃을 들고 있다.8대보살
보현보살자비의 행원을 상징하면 코끼리를 타고 있다.
관세음보살자비한 마음으로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
대세지보살지혜광명으로 고통에 떨고있는 이들을 구제하는 보살
미륵보살석가모니부처님 이후 중생을 구제하는 미래의 부처님
금강장보살금강저를 가지고 악마를 퇴치하는 보살
준제보살재난소멸, 목숨연장, 자손을 얻게 하는 칠구지불모
제장애보살온갖번뇌와 장애를 없애주는 보살
가섭존자두타제일(頭陀)제일. 부처님 열반후 1차결집을 주도10대제자
아난존자다문(多聞)제일. 부처님의 시자. 여시아문의 주인공
사리불존자지혜(智慧)제일. 부처님보다 먼저 열반에 들었다.
목건련존자신통(神通)제일. 지옥에 떨어진 어머님을 구한 우란분재의 주인공
부루나존자설법(說法)제일. 전법의 상징
수보리존자해공(解空)제일. 공(空)의 이치를 가장 잘 이해함
가전연존자논의(論議)제일. 까다로운 교리에 대한 논의가 뛰어났다.
16아나율존자천안(天眼)제일. 사람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신통력
17 우바리존자지계(持戒)제일. 석가족의 이발사 출신. 계율철저
18 라훌라존자밀행(密行)제일. 부처님의 아들, 스스로 행할 바를 잘 실천


 

◆ 토막상식

-탱화 설명에서 좌보처ㆍ우보처라 함은 우리를 바라보는 본존불의

입장에서 좌ㆍ우를 가리킨다. 즉 본존불의 오른팔 쪽이 우, 왼팔 쪽이 좌이므로,

바라보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항상 좌ㆍ우를 반대로   생각해야 된다.


-목각탱화는 엄격히 구분하면 그림이라기보다 입체조형에 속한다.

그러나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양식을 목탱화 또는 목각탱화라

칭하여 왔다.


-불모(佛母)란 불상을 조성하거나 불화를 그리는 사람을 부르는 명칭이다.

부처님을 세상에 탄생시킨다고   하여 그런 명칭이 붙었다.


-8대보살은 아미타 8대보살, 법화경 8대보살 등 경전과 예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여기 소개된 8대보살은 아미타 8대보살의 변형이다.

원래는 준제보살 대신 지장보살 혹은 제화갈라보살이 온다.


-영산회상의 좁은 의미는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신 장면을

가리키나, 넓은 의미로는 부처님의 교설 또는 불교 자체를 의미하는

상징적인 표상이다.

 

 


<탱화제작자 청원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