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불화

靈巖 月出山 磨崖如來坐像

선바우1 2018. 4. 25. 22:05






靈巖 月出山 磨崖如來坐像

(국보 제144호)

소재지 : 전남 영암군 영암읍 회문리 산26-


약간 치켜올라간 눈꼬리와 꽉 다문 입 등에서 엄숙한 분위기가 풍긴다.

어깨는 각이 져 당당한 느낌을 주는 반면에 팔은 가늘고 가슴은 빈약하며,

하체로 내려올수록 평면성이 강해져 전체적으로 신체 각부분의 비례가 잘 맞지 않는다.

법의는 우견편단으로 입었는데 얇아서 몸체의 굴곡선이 그대로 드러나 보인다.

왼팔 위에는 촘촘하게 주름이 잡혀 있으며 가슴 부분과 다리 위에는 가는 선으로

옷주름이 표현되어 있고, 흘러내린 옷주름이 대좌를 덮어 상현좌를 이루고 있다.

손 모양은 통일신라 후기부터 고려 초기에 유행한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다.


광배는 두광과 신광을 음각선으로 표현하고 그 주위에 불꽃무늬를 새긴 거신광인데

두광 안에는 연꽃무늬와 당초무늬[唐草紋]를, 신광 안에는 당초무늬를 새겼다.

이 상의 오른쪽 무릎 옆에는 오른손에 지물을 든 선재동자상이 조그마하게 부조되어 있다.

이 마애불상은 얼굴이 불신에 비해 크고, 신체 각 부분의 불균형과 경직된 표현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 말기 또는 고려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