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순례

팔공산 把溪寺

선바우1 2018. 1. 19. 13:28



팔공산 把溪寺

 

 

 파계사는 대구 동구 중대동의 팔공산 서쪽 기슭에 자리잡은 동화사의 말사로서

804년(신라 애장왕)에 창건되었다. 파계사 일대는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져 속세를 벗어난 듯한 기분에 졎어들게 한다.

 

 


 


 


 


이 절에는 영조(英祖)의 출생과 관계되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사찰의 창건 설화에 의하면 9 계곡에 등장하는 9 마리의 용이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파계사와 숙종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 되었다 한다.


1693년(숙종 19) 시월 초닷새 밤에 숙종이 예스럽고 소박하게 생긴 스님 한 분이

대궐로 들어오다 이내 자취를 감추는 꿈을 꾼 후 사흘 뒤 상서로운 빛이 대궐 안을

비추자 사람을 시켜 빛이 나는 곳을 찾도록 하였는데 남대문에 이르러 관서지방을

거치어 한양에 머무르고 있던 파계사의 영원스님을 찾았다.


숙종은 영원 스님의 손을 잡고 기뻐하며 수락산에서 칠성님께 백일기도를

드리도록 하여 이듬해 원자(元子)가 탄생하였으며 훗날의 영조대왕이다.

크게 기뻐한 숙종임금은 영원 스님에게 ‘현응(玄應)’이라는 호를 내리고 내탕금을

주어 이 돈으로 칠성전 과 백화루를 지었다 한다.

이후에도 1696년(숙종 22)에는 숙종이 손수 지은 축책을 내려주어 왕실의

원당으로 삼았으며 1704년(숙종 30년)영조의 나이 11살 때에는 친히‘자응전’이란

편액을 써서 하사 하였다 한다.

지금도 파계사에는 현응대사의 비석과 부도, 영조대와의 도포, 하마비가 있다. 


 


 

 


원통전(圓通殿)

원통전(따로 대웅전이 없는 파계사의 중심 법당)은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시는 불전이다.

파계사는 원통전을 중심으로 좌우로 설선당, 적묵당 기리고 전면에 진동루가 ㅁ자형으로 

 이루고 있다. 임진왜란으로소실되었다가 1605년 개관법사가 중건하고

1695년에 현응조사 때 삼창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목조관음보살좌상(보물 992호)  

원통전의 주존불로서 불단위에 정좌하고 있다.

가슴과 배, 양어깨와 두 팔을 거쳐 무릎까지 흘러내리는 영락장식과 머리 위의 보관이 화려하다.

전면에 가득찬 꽃무늬가 매우 정교하며 수십개의 보석으로 장식되어있다.

1979년 이 관음보살을 개금하다가 영조의 도포가 발견되어

원당사찰 파계사의 위상을 다시한번 입증하였다.

   

 

 


 

범종각

 

 

 

진동루

1715년(숙종4년)에 건립되었으며 원통전앞에 있는 누각이다

 

 

지장전

 

 

 



기영각

 영조대왕을 기도한다는 뜻의 전각이다

 

 

설선당

강당으로 사용하던 건물로 1623년(인조1)계관법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적묵당

적묵당이란 눈을 감고 조용히 명상을 한다는 불교용어 '寂默'에서 이름하였다 한다

 


산령각

 

 


 

파계사에는 부속 암자가 현니암, 금당암, 성전암, 칠성암이 있는데

성전암이 경상북도 3대 수도처의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無門關(기한을 정한 때 까지 문을 닫아 걸고 수행하는 것)

대표적인 자리로 알려진 성전암은

파계사 경내를 지나 백호쪽의 계곡을 따라 1㎞쯤 올라가면 만나게 된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라는 법어로

사회에 큰 메세지를 던져 주셨던 성철 대종사께서 동구불출(洞口不出)

10년의 수행을 하신 곳이 대구 파계사 성전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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