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石寺(부석사)
平生未暇踏名區(평생미가답명구) / 평생에 여가없어 이름난 곳 못왔더니.
白首今登安養樓(백수금등안양루) / 백수가 된 오늘에야 안양루에 올랐구나.
江山似畵東南列(강산사화동남열) / 그림같은 강산은 동남으로 벌려있고.
天地如萍日夜浮(천지여평일야부) / 천지는 부평같아 밤낮으로 떠 있구나.
風塵萬事忽忽馬(풍진만사홀홀마) / 지나간 모든일이 말 타고 달려온 듯.
宇宙一身泛泛鳧(우주일신범범부) / 우주간에 내 한몸이 오리마냥 헤엄치네.
百年幾得看勝景(백년기득간승경) / 백년동안 몇 번이나 이런 경치 구경할까.
歲月無情老丈夫(세월무정노장부) / 세월은 무정하다 나는 벌써 늙어있네
- 김병연 (김삿갓)
|
'漢詩·書畵' 카테고리의 다른 글
歸去來辭 / 陶淵明 (0) | 2018.08.02 |
---|---|
강행원 韓國畵 作品 (0) | 2018.07.31 |
小艶詩 (소염시) (0) | 2018.07.26 |
采蓮曲(채연곡) (0) | 2018.07.22 |
大倉(대창) / 정몽주(鄭夢周) (0) | 2018.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