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軒鄭相宅靑山白雲圖
(설헌정상택청산백운도)
李穡/이색
山本乎止本乎靜(산본호지본호정)
雲可以西可以東(운가이서가이동)
本乎止靜者有體而附地(본호지정자유체이부지)
可以西東者無心而隨風(가이서동자무심이수풍)
一動一靜將觀物所性(이동일정장관물소성)
或靑或白已累吾之瞳(혹청혹백이누오지동)
산은 그침이 본색이고, 고요함이 본색인데
구름이야 동서 어디라도 떠다닌다
그침과 고요함이 본색인것은 형체가 땅에 붙은 탓이고
동서로 떠다니는 건 무심히 바람을 따른 탓이다
움직이고 쉬는 데서 사물의 성격을 보았네만
푸르기도 하고 희기도 해서 내눈에 누를 끼쳤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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