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 - 남자 승려 .
출가하여 불교의 구족계(具足戒)인
250 계(戒)를 받고 수행하는 남자승려.
팔리어(語) 비쿠(bhikkhu)의 음역으로,
그 뜻은 음식을 빌어먹는 걸사(乞士)이다.
출가한 남자가 사미(沙彌)를 거쳐
20 세가 넘으면 250 계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데,
이 를 구족계라고 하며,
구족계를 받으면 비구가 된다.
비구에게는 지켜야 할 5가지 덕이 있다.
① 사유재산을 모으지 않고 걸식하며 살아간다.
② 번뇌 ·망상을 깨뜨려버린다.
③ 탐욕과 분노와 무지(無知)로
불타고 있는 집에서 뛰쳐나와 해탈(解脫)의 자리에 머무른다.
④ 계율을 청정(淸淨)하게 지킨다.
⑤ 외도(外道)와 악마를 두렵게 여긴다는 것이다.
비구는 4~5년간 강원(講院)에서 수학하여
교학(敎學)을 익혀야만 한다.
지금 한국에서는
승가대학(僧迦大學)에서 공부하게 되어 있다.
비구는 경전을 듣고 배우기만 하고
수행이 따르지 않는 다문비구(多聞比丘)와
경전을 듣고 외우는 것은 많지 않으나
수행에 전력하는
과천비구(寡淺比丘)의 2종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비구니 - 여자 승려
출가하여 불교의 구족계(具足戒)인
348 계(戒)를 받고 수행하는 여자 승려.
팔리어(語) 비쿠니(bhikkuni)를 음역한 것으로,
걸사녀(乞士女)라고도 한다.
출가한 여자가 사미니(沙彌尼) 생활을 거쳐
2 년 동안의 시험 기간 인 식차마나(式叉摩那)로 있다가
평생 출가 ·수행할 수 있을 것이 인정되면
348 계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이 구족계를 받으면 비구니가 된다.
현재 동남아시아 일대의 불교에서는
비구니(또는 그 교단)가 소멸하였으나,
대승불교를 신봉하는 한국 ·중국 ·
타이완 ·일본 등지에서는
지금도 비구니가 활약하고 있는데,
특히 한국에서는 비구와 거의 같은 수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