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寺刹 편액(扁額) 사진모음(2)
-편액(扁額)-
서울 성곽의 남문인 숭례문에는 崇禮門이라는 글씨가 액자에 들어 세로로 걸려있다.
사찰의 각 전각에는 大雄殿, 極樂殿 등의 액자가 엮시 굵은 글씨로 쓰여 걸려있다.
이렇게 전각이나 문 위에 걸린 액자를 편액(扁額)이라고 하며,
흔히 현판(懸板)이라고 부른다.
대개의 경우 편액은 가로로 걸리며, 숭례문의 경우와 같이 세로로 걸리는 수도 있다.
편액은 널빤지나 종이 또는 비단 등에 글씨를쓰거나 그림을 그려 문 위에 건다.
편액에 쓰이는 글자는 대부분 한자로 쓰여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등
여러 가지 글씨체가 다양하다.
또 요즈음은 한글로 된 편액을 걸기도 한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전각이나 건물에 걸린 편액의 글씨는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 매우 많다.
이는 당시의 명필에게 글을 부탁하여 귀중하게 얻어 서각을 하거나
액자화한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나라의 주요 사찰의 전각이나 누.정 등에 걸린 편액 가운데는
주련과 함께 서예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들이 되는 것이 많다.
또 이들 편액은 사찰의 사적 연구에 중요한 단서가 되는 경우도 많다.
《한국 사찰의 주련》(권영한.전원문화사)
지리산 화엄사 인조 14년(1636)- 의창군 李珖 書 -
※ 편액에 글쓴이의 이름이 들어간 효시
의창군 이광(義昌君 李珖 1589~1645)은 조선 14대 임금인 선조의 여덟번째 서자로
호를 기천(杞泉)이라 했으며 시호는 경헌(敬憲)이다.
구례 화엄사 <대웅전.편액에는 “숭정구년 세사병자중추 의창군 광서
(崇禎九年 歲舍丙資仲秋 義昌君 珖書)라는 관지가 있어
의창군이 1636년에 쓴 글씨임을 알수있다.
지리산 화엄사 대웅전 - 의창군 珖 書(1589~1645) -
의창군은 글씨에 능해 당대의 명필로 이름이 높았는데 그 중에서도 부친인 선조가 즐겨 썼다고
하는 석봉 한호(石峯韓濩)체의 글씨를 잘 썼으며, 특히 해서 대자(大字)에 뛰어 났다고 한다,
그가 쓴 사찰 편액으로는 구례 화엄사<대웅전><지리산 화엄사> 전주 송광사<대웅전> 편액등이 전하며,
이 외에도 전에 결렸던 수덕사<대웅전>편액이 그의 글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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