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불화

大韓佛敎總本山 曹溪寺 大雄殿 柱聯

선바우1 2018. 11. 12. 16:16




大韓佛敎總本山 曹溪寺 大雄殿 柱聯



   



능이묘수집연화  접인중생향락방

구위오탁안변주  진작삼도혼처월

☞ 형(逈)은 향(向)의 오자(誤字)임


뒷면 3

俱爲五濁岸邊舟           구위오탁안변주

盡作三途昏處月           진작삼도혼처월

能以妙手執蓮華           능이묘수집연화

接引衆生向樂邦           접인중생향락방


오탁으로    흐린 바다   배를 띄워   건네주고

삼악도       어두운 길   달빛 같은   광명놓네.

미묘하신    손에 능히   연꽃 가지   잡으시고 

중생들을    맞이하여    극락으로    인도하네.


註】 이 게송은 관음예문에 나오는 게송으로 극락세계로 인도하시는

대해중보살(大海衆菩薩)의 위신력을 찬탄하는 게송입니다.

오탁(五濁): 말세에 있어서 발생하는 피하기 어려운 사회적 정신적 생리적인 

다섯 가지의 더러움으로 오재(五滓)라고도 함.


① 겁탁(劫濁)

시대의 더러움으로, 이 시기에는 기근(飢饉)ㆍ역병(疫病)등

의 천재(天災)나 전쟁 등 사회악이 만연함


② 견탁(見濁)

모든 사악한 사상(思想) 견해(見解)가 무성한 것.


③ 번뇌탁(煩惱濁)

탐욕(貪欲)이나 진에(瞋) 등 여러 가지 정신적 악덕이 

횡행하는 것. 유정탁(有情濁)이라고도 함.


④ 중생탁(衆生濁)

심신이 다 함께 중생의 자질이 저하하는 것.


⑤ 명탁(命濁)

수탁(壽濁)이라고도 하며 인간의 수명이 짧아지는 것. 

인간의 수명이 팔만세에서 이만세가 됨에 이르러 오탁의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 , 오탁악세(五濁惡世)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오탁이 희박하지만 차례로 오탁이 치열한 시기, 

곧 오탁증(五濁增)의 시기에 미침을 말함.


(岸)

차안(此岸) 피안(彼岸)차안(此岸) : 미혹의 생사(生死)의 세계.  이 언덕. 

피안(彼岸) : 깨달음의 열반(涅槃)의 세계.  저 언덕.

삼도(三途)

삼악도(三惡途)의 준말. 

지옥도(地獄途)ㆍ아귀도(餓鬼途)ㆍ축생도(畜生途)를 말하며

삼악취(三惡趣)라고도 함. 

연화(蓮華)

 번뇌에 오염 되지 않은 청정무구(淸淨無垢)의 불성(佛性)과 

법성(法性)을 상징함. 

묘수(妙手)

뛰어난 솜씨나 교묘한 재주.

형(逈)

향(向)의 오자(誤字)

낙방(樂邦)

극락세계(極樂世界)를 말함.



영취증석몽수기  이금회재일당중

유산유수승용호  무시무비반죽송


뒤면 4

有山有水乘龍虎           유산유수승용호

無是無非伴竹松           무시무비반죽송

靈鷲昔曾蒙授記           영취석증몽수기

而今會在一堂中           이금회재일당중


산 있고     물 있으니   용과 범을   타고 놀고

옳고 그름   시비 없어   송죽을       벗한다네.

그 옛날      영산에서    수기받은    성자들이

오늘 이제   한자리에    모두 모여   계신다네.


註】 이 게송은 관음예문에 나오는 게송으로 신통자재한 부처님의 제자인 

아라한 성자들을 찬탄한 내용입니다.    


영취(靈鷲)

영취산(靈鷲山)을 말함.  기사굴산(耆闍崛山)의 번역.
중인도 마갈타국 왕사성 부근에 있는 산.  부처님께서 설법하시던 곳.
법화경(法華經)을 이곳에서 설하셨음.  이 산에는 신선들이 살았고,
또 독수리가 많이 있었으므로 영취산(靈鷲山), 또는 취두(鷲頭)ㆍ취봉(鷲峰)
ㆍ취대(鷲臺)라고도 함.  또 많은 취령(鷲靈)들이 산상에 있으므로 이름한
것이라 하며, 혹은 산의 모양이 독수리와 비슷하므로 이렇게 부름.

수기(授記)

기별(記別)이라고도 함.  본래는 부처님의 설법 중에서 문답의
형식이나 분류적 설명의 부분을 의미하였으나,

나중에 부처님께서 제자에 대하여 미래의 증과(證果)의 내용,

즉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예언적 교설을 의미하게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