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순례

울산 함월산 백양사

선바우1 2018. 1. 21. 14:38



울산 함월산 백양사


 

 

울산시 성안동 819번지 함월산에 위치한 백양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 말사이다.

울산의 진산 함월산에 자리잡고 있는 백양사는 신라의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 6년

  (932)에 신라말기의 고승인 백양선사가 신라의 호국염원을 빌고 또 울산고을의

안년과 태평을 비는 원찰로 백양사를 창건한 것이라 전해진다.
그 후 조선 숙종4년 (1678)에 연정선사가 중건하고, 영조 29년(1793)에 이르러

설인선사가 다시 중건하였고, 일제 때인 1922년에 보현 비구니가 새로

지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 백양사는 그 이름을 1780년 읍지에는 백양사라하여 볕양자를 썼으며

1899년 본 읍지 는 또 백양사라하여 맏백자를 쓴 것을 보면 오기 아니라면

백양사(白陽寺) 또는 백양사(伯陽寺)로도 서사하였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절의 건물은 대웅전, 명부전, 칠성각, 산령각, 선실, 누각, 종각, 등이 있고,

석조 형부도 2기도 있다.

서편 송림에 있는 부도는 백양사를 세웠다는 백양선사의 사리를 모신

부도라하며, 동편에 있는 것은 조선 숙종때의 연부선사의 부도라 전해

오고 있다.
동편의 석조형 부도는 높이 99㎝에 불과한 작은 부도로 문양이 없다.

서편에 있는 백양선사의 부도는 백양선사가 신라 경순왕 6년(932)에 절을

세웠다고 하니 고려 초기의 부도로 보여진다.

기단부는 한돌로 된 사각 지대석위에 팔각형 중대석을 위, 아래로 복련과

앙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탑신부는 고복형으로 문양이 없다.
팔각 옥개석 위에 상륜부는 복발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이 부도는 팔각 원당형을 취하고 있으나 전체면에서 기단부의 중대석이

작은 편으로 안정감을 주지 못하며 높이가 179㎝이다.

이 곳 백양사는 시민의 조기등산의 적지로서 일년 사계절을 쉬지 않고

날마다 예명을 알리는 백양사의 범종소리가 울산의 누리에 은은히 퍼져 나가는

이른 새벽이면 무려 수십명씩의 등산객들이 줄을 잇고 오르기 시작한다.
여기에 올라서면 울산의 시가지가 발아래에 깔려있고 멀리 울산만을 넘어

동해가 바라다 보인다.

시가지에는 온통 인간으로 하여금 배출된 혼탁한 공기가 마치 안개처럼

자욱히 덮여있고 그 혼탁한 공기는 우산처럼 층을 이루는데 그 공기층 위로

훨씬 높이 솟은 이곳 백양사는 싸늘하고 말쑥한 공기가 감돌아 여기서 심호흡을 

 하노라면 상쾌하기 이를 데 없고 체내의 혼탁한 모든 공기가 한꺼번에 교체

되는 듯 생기가 용솟음 친다.
울산의 주산 함월산에 자리잡은 백양사의 범종소리에 이 고장 울산의 날이

새고 저무는데 여기가 태초로 선택된 법운영역이므로 호국사찰이 창건

되고 시민체력을 단련하는 수련지로서 울산고을 주산의 한 몫을

착실히 하고 있는 것이다.

 

 


 


 


 


 


 


  


 


 


 


 


 


 


 


 


 


 


 


 

 

 


 


 


 


 


 



 


 

 


 


  


 


 


  

 

 


'사찰순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보종찰 영축총림 통도사  (0) 2018.01.21
서운암  (0) 2018.01.21
[스크랩] 정초방생법회  (0) 2018.01.21
[스크랩] 겨울의 고란사  (0) 2018.01.21
기장 묘관음사  (0) 2018.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