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칼럼

난 적도 없고 죽은 적도 없네

선바우1 2018. 1. 22. 21:12




난 적도 없고 죽은 적도 없네

 

 

끝없이 태어난 생명
태어난 적도 없고
죽은 적도 없네.

드넓은 푸른 바다와
빛나는 별이 가득한 밤하늘
그것은 다 나의 경이로운 참마음이
드러나 표현된 것일 뿐
시간이 존재하기 이전
무시의 그때부터
나는 늘 자유로웠네.

 

탄생과 죽음은 우리가 통과하는 문
우리의 여정에 놓인 성스러운 문지방
탄생과 죽음은 숨바꼭질일 뿐

그러니 나를 보고 웃어요.
나와 함께 웃어요.
내손을 잡아요.
그대여 안녕!
우리가 곧 다시 만나기 위해
작별하는 거예요.

우리가 오늘 만나고 있어요.
우리는 내일 다시 만날 거예요.
우리는 늘 근원에서 만날 거예요.
우리는 모든 것 안에서 서로 만날 거예요.

 

나의 귀는 내가 아니예요
나의 눈도 내가 아니예요
나의 코도 내가 아니예요
나의 혀도 내가 아니예요
나의 몸도 내가 아니예요
나의 마음도 내가 아니예요.

 

 

 

 - 틱낫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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