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칼럼

서산 대사의 오도 게송

선바우1 2019. 2. 23. 20:16







서산 대사의 오도 게송



두견새 우는 소리를 듣고 창 밖을 바라보네

봄빛 가득한 저 동산이 바로 내 고향 이 로다. 


물을 길러 돌아오다 문득 고개를 돌리니

무수한 청산이 흰 구름 속에 있네


머리는 희어도 마음은 희어 지지 않는다.

옛 사람이 그렇게 이야기; 했다 

지금 한 낮에 닭 우는 소리를 듣고 

대장 부가 능히 해야 할 일을 다 마쳤다.


문득 자기 것을 깨달아 얻고 나서

두두 물물 이 다만 이것 뿐 이 로다 

팔만 사천 대 장경 원래 하나의 빈 종이더라 


서산 대사는 85세에 산 내 대중들을 모아 놓고 

자신의 초상화에 시 한 수를 쓰셨다 


85년 전에는 저 것이 나 였 는 데.

85년 후에는 내가 바로 저것이다 


서산 대사  휴정 스님은  그 시대 뿐만 아니라 

조선 불교 을 대표하는 위대한 스승이시다 



☞.인터넷 법당 향불원/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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