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다 가면서 인생이란 잠시잠깐 '머물다' 가는것이 우리네 삶이 아니겠는 가. 환갑이 넘은 나이에 만감이 교차하며, 지나간 세월 속에 무엇을 하였으며, 무엇을 이루어 왔는가? 역시 인생에는 정답은 없고, 명답은 있다. 이 나이쯤 되면 열심히 살아온 건전한 정신과 건강을 함께 함이 올바른 인생의 명답이 아니겠는 가. 노후에 즐겁게 산다는 것. 그건 누구보다도 우리에게 우정을 함께 나눌 친구가 더 많으면 하는 바램이다. 유안진 의 지란지교란 '시'가 있듯이... 벗이 가까이 있고, 오래된 친구가 많을수록 즐거운 것은 사실이다. 옛말에 술과 신발과 마누라는 오래 될수록 편안하다는 말이 있듯이 인생에 있어 삶의 전부는 돈도 아니요, 지위나 권력도 아닌, 상대방의 높고 낮음을 가리지 말고 본연의 덕을 가려 사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