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칼럼

지금 여기서 주인 되어라 / 월호 스님

선바우1 2021. 12. 2. 22:32

 

지금 여기서 주인 되어라 / 월호 스님 
 

 

그러나 이 세상에 법신불만 있다면 부처님을 알 사람이 없습니다. 

견성도인이 아니고는 부처님을 알 사람이 없고, 

볼 사람이 없고, 믿을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불법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생들을 교화하기 위해서

마음으로 나투신 부처님, 그게 바로 보신불입니다. 

마음으로 나투신 부처님은 마음의 눈이 열린 분은 볼 수 있습니다. 

기도를 지극히 하다 보면

관세음보살님이 나투셔서 가피를 주거나, 

선몽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보신불입니다. 
여러분들이 기도할 때 기도에 응답해 주는 부처님이 보신불입니다.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이런 분들이 보신불에 속합니다. 

보신불은 마음의 세계에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마음을 살피는 것입니다. 
 
그것도 역시 마음의 눈이 열리거나, 

지극 정성으로 해야 볼 수 있으니까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육신으로 나투신 부처님이 화신불입니다. 

이렇게 세 부처님이 계시기 때문에

여러분들께서 이것을 본인의 상황에 잘 맞추어서 신행 생활을 해야 합니다. 
 
잘 가려면 완전 연소가 되어야 합니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자신의 주인이 되어 완전 연소하자고 그랬죠. 

그러면 완전 연소는 무엇이냐. 

지금 여기에서 공부할 땐 공부할 뿐, 

밥 먹을 때 밥 먹을 뿐, 

잠 잘 때 잠 잘 뿐, 

일 할 땐 일 할 뿐, 

아플 땐 아플 뿐, 

죽을 때 죽을 뿐. 

항상 자기가 바로 지금 하는 일에 몰입할 줄 아는 사람

이게 잘 사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