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慶州 栢栗寺 金銅藥師如來立像)은
경상북도 경주시 북쪽 소금강산의 백률사에 있던 것을 1930년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 진열하고 있다. 불국사의 금동아미타불좌상·금동비로자나불좌상과 함께 우수한
주조기술을 보여주는 통일신라시대의 3대 금동불상으로 알려져 있다.
등신대의 상 전면에는 채색이 남아 있으며 곳곳에 도금을 했던 흔적이 보인다.
높이는 1.8m, 두 손을 결실한 외에는 완전한 입상이며 넓적한 얼굴, 맥이 빠져
축 늘어진 천의의 주름, 그 밑에 엿보이는 힘없는 체구 등 그러면서 아직 전적으로
경화, 형식화되지 않은 인상이 8세기 후반이나 아니면 9세기 초 무렵의 신라동불
을 잘 보여주고 있다. 대좌와 광배는 없다.8세기말부터 9세기에 걸쳐서 많이 만들어진
이러한 약사불(藥師佛)의 유행은 아마 당시 계속되었던 흉작, 질병과 관계가
있으리라고 생각된다.1962년 12월 20일 대한민국의 국보 제28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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