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書畵

가을의 바람소리

선바우1 2018. 9. 14. 17:50



추야우중(秋夜雨中)

가을비 내리는 밤에



秋風唯苦吟(추풍유고음)
世路少知音(세로소지음)


窓外三更雨(창외삼경우)

燈前萬里心(등전만리심)


가을 바람에 괴로워 애써 읊어도
세상에 내 마음 아는 이 없어


창밖엔 밤 깊도록 밤비 내리고
등잔 앞에서 만리길 고향 그리네



최치원 (崔致遠)

호는 고운이며 시호는 문창후이다.

신라 최고의 문장가요
우리나라 한문학의 원조이고
동방 18현인중의 한사람이다.


경주 사량부에서 태어나
12세때 당나라에 유학하여 18세에 과거에 급제했다.

관리로 종사하면서 황제의 자금어대를 하사 받았고
황소의 난때 토 황소격문」의 글을 써서 내란을 수습하여
공의 문장은 중국에서도 명성이 드높았다.


28세에 귀국하였으나 문란한 국정에 통탄하며 외직을 자청하여
태인, 정읍, 서산을 거쳐 천령(함양)태수로 부임하여
대관림(상림)을 조성하고 풍수해를 막아
이 고장 발전에 기여했고 덕으로써 풍속을 교화하여
후세인들의 추앙을 받고 있다.

저서로는 계원필경, 사육집,
사산비명, 법장화상전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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