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상원사 초입 안내입석
상원사 문수전
- 문수동자와 문수보살이 모셔져 있다
문수동자와 문수보살
문수보살 상원사 범종각
상원사 동종
국보 36호 (신라종의 전형)
상원사 적멸보궁
오대산 상원사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에 있는 사찰로 문수보살의
현신 도량이며, 세존 사리를 봉안한 적멸보궁이 위치한 우리나라 불교의 성지중
성지이다.
신라 선덕여왕 12년(643), 자장율사가 중국(唐)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을 친견
하고 정골사리를 모시고 와 오대산의 최고봉인 비로봉 밑의 용두에 봉안한 후 적
멸보궁을 창건하고 이어서 지금의 상원사 터에 진여원(眞如院)이라는 草庵을
짓고 보궁에 참배하였다.
그 후, 신문왕의 태자인 형 보천과 아우인 효명은 출가하여 오대산에 은거
하면서 진여원 근처에 암자를 짓고 열심히 수행하였다. 문수보살이 감응하여
날마다 갖가지 모습으로 나타나 이들을 찬탄하고開悟케 하였다.
신라 왕실의 혼란으로 아우 효명은 33대 성덕왕으로 즉위한다. 왕 4년(705)에
자신의 수행터인 진여원 자리에 상원사를 창건하고 문수보살상을 봉안하였다.
1904년에 선원(禪院)을 개설하고 1907년에 수월화상이 주석하면서 선풍을
떨치게 되었다. 현존 당우로는 선원인 청량선원(淸凉禪院), 승당인 소림초당
(小林草堂), 종각인 동정각(動靜閣), 영산전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국보 제221호),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 복장유물 23점(보물 제793호), 상원사동종(국보 제36호)
등이 있고, <상원사중창권선문〉은 한문과 한글이 병기되어 있어
한글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문수전에는 여느 법당과 달리 부처님 대신 문수동자와 문수보살을 나란히
주존으로 모시고 있다. 한 몸이 둘로 나뉘어 있는 셈이다. 정념 스님은 한 몸을
둘로 나누어 모시고 있는 것이 바로 인(因)과 과(果)가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연기법이라고 했다.
그리고 문수동자상은 ‘석굴암 본존불’과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 함께
우리나라 불교예술의 3대 걸작의 하나라고 했다. 단아한 이목구비와 미소
그리고 유려한 수인(手印)에 이르기까지 과연 빼어난 예술적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 상원사와 세조
*1984. 7. 21, 상원사의 문수동자상에서 부처님 사리와 조선조 세조의
여러유물이 발견되어 불교계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또한 불교중흥
에 진력한 세조의 불심을 재조명하고, 상원사에 전하여오는 세조의 일화를
다시금 생각게 하였다.
세조가 왕권을 획득하면서 빚어진 불행은 세조 생전에 인과응보로 나타났다.
온 몸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스럼으로 갖은 명약을 써도 소용이 없었다.
어느 여름날, 상원사로 기도를 가던 중 날씨도 덥고 하여 근신을 물리치고
계곡의 맑은 물에서 목욕을 하였다.
이때, 동자승이 나타나자 세조는 「등을 문질러 달라.」하였다.
왕은 동자에게 『그대는 어디 가든지 임금의 옥체를 씻었다는 말을 하지마라.』
하니, 동자는 『왕은 누구에게도 문수보살을 보았다는 말을 하지 마시오.』하며
사라졌다. 세조는 기이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몸을 돌아보니 어느덧 깨끗하게
나아 있었다. 세조는 감격하여 크게 불심을 일으키고 상원사 중창불사를 하였다.
그리고 화공을 불러 문수동자상을 그리게 하고 문수동자상을 조성하여
안치하였던 것이다.
*상원사 중창 권선문(보물 제140호) 1464년(세조10년) 세조가 상원사를
중창하기 위하여 발원한 권선문 2권이다. 우리나라 고문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 문수동자상(국보 제221호) 조선조 세조 12년(1466) 조성된 것으로,
복장유물이 발견( 1984. 7. 21.)되면서 국보로 지정. 복장유물 23점은
보물 제793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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