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이에게.. 참 좋은이에게.. 한 순간을 만났어도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매 순간을 만났어도 잊고 지내는 사람이 있다 내가 필요할 때 날 찿는 사람도 있고 내가 필요할 땐 곁에 없는 사람도 있다 내가 좋은 날에 함께했던 사람도 있고 내가 힘들 때 나를 떠난 사람도 있다 늘 함께할 때 무.. 그리움영상시 2018.12.01
겨울바다 내 쓸모없는 생각들이 모두 겨울바다 속으로 침몰해 버리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도 용서할 수 없는 마음일 때 바다를 본다 누구도 사랑하기 어려운 마음일 때 기도가 되지 않는 답답한 때 아무도 이해 못 받는 혼자임을 느낄 때 나는 바다를 본다 참 아름다운 바다빛 하늘빛 하느님의 빛 .. 그리움영상시 2018.12.01
계절이 지날 때마다.. 계절이 지날 때마다.. 계절이 지날 때마다 그리움을 마구 풀어 놓으면.. 봄에는 꽃으로 피어나고 여름에는 비가 되어 쏟아져 내리고 가을에는 오색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겨울에는.. 눈이 되어 펑펑 쏟아져 내리며 내게로 오는 그대.. 그대 다시 만나면.. 게구쟁이 같이 속없는 짓 하지 않.. 그리움영상시 2018.11.30
삶이란 지나고 보면/ 용혜원 삶이란 지나고 보면/ 용혜원 젊음도 흘러가는 세월 속으로 떠나가 버리고 추억 속에 잠자듯 소식 없는 친구들이 그리워진다 서럽게 흔들리는 그리움 너머로 보고 싶던 얼굴도 하나 둘 사라져 간다 잠시도 멈출 수 없는 것만 같아 숨막히도록 바쁘게 살았는데 어느 사이에 황혼이 빛이 다.. 그리움영상시 2018.11.26
사랑도 나무처럼 사랑도 나무처럼 사랑도 나무처럼 사계절을 타는 것일까 물오른 설레임이 연두빛 새싹으로 가슴에 돋아나는 희망의 봄이 있고 태양을 머리엔 인 잎새들이 마음껏 쏟아내는 언어들로 누구나 초로그이 시인이 되는 눈부신 여름이 있고 열매하나 얻기 위해 모두를 버리는 아픔으로 눈물겹.. 그리움영상시 2018.11.26
할아버지의 약속 할아버지의 약속 유난히 바쁜 어느 날 아침... 8시 30분쯤 되었을 때 80대의 할아버지가 엄지손가락의 봉합 침을 제거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할아버지는 9시에 약속이 있다며 빨리해달라고 의사에게 무척이나 재촉하였습니다. 의사는 할아버지의 바이털 사인을 체크하고 상황.. 그리움영상시 2018.11.25
목마와 숙녀 / 박인환 목마와 숙녀 / 박인환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숴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 그리움영상시 2018.11.25
가을엔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가을엔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이 가을이 떠나버리기 전에 내가 먼저 떠나고 싶습니다. 삶이 빈 껍질처럼 느껴져 쓸쓸해진 고독에서 벗어나 그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리움으로 피멍이 들었던 마음도 훌훌 벗어 던지고 투명한 하늘빛 아래 넋 잃은 듯 .. 그리움영상시 2018.11.22
오늘은 그냥 그대가 보고싶다 오늘은 그냥 그대가 보고싶다 꽃잎에 내리는 빗물처럼 내 마음에 다가온 마음하나 스치는 인연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 혼자 마시는 찻잔에 그리움을 타서 마시고 오늘은 유난히도 차 한잔이 그리워 음악이 흐르는 창가에 기대어 홀로 듣는 음악도 너와 함께이고 싶고 매일 마시는 .. 그리움영상시 2018.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