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모순 / 조병화 황홀한 모순 / 조병화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먼 훗날 슬픔을 주는 것을, 이 나이에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기쁨보다는 슬픔이라는 무거운 훗날을 주는 것을, 이 나이에 아, 사랑도 헤어짐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사랑한다는 것은 씻어 낼 수 없는 눈물인.. 그리움영상시 2019.01.25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 이정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 이정하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고 싶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잎보다 먼저 꽃이 만발하는 목련처럼 사랑보다 먼저 아픔을 알게 했던 현실이 갈라놓은 선 이쪽 저쪽에서 들킬세라 서둘러 자리를 비켜야 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가까이 보고 싶었고 .. 그리움영상시 2019.01.23
너를 어떻게 하면 좋으냐 / 용혜원 너를 어떻게 하면 좋으냐 / 용혜원 늘 내마음에 곱게만 다가오는 너를 어떻게 하면 좋으냐 늘 그리운 너를 안고 싶어 가슴이 저려오는데 너를 어떻게 하면 좋으냐 잔잔하던 내 마음을 흔들어놓아 다가가면 뒷걸음치고 달아나는 너를 어떻게 하면 좋으냐 멀어지면 슬며시 다가와 내 마음.. 그리움영상시 2019.01.21
관심 / 용혜원 관심 / 용혜원 늘 지켜보며 무언가를 해주고 싶었다 네가 울면 같이 울고 네가 웃으면 같이 웃고 싶었다 깊게 보는 눈으로 넓게 보는 눈으로 널 바라보고 있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행복하기에 모든 것을 포기하더라도 모든 것을 잃더라도 다 해주고 싶었다 . 그리움영상시 2019.01.17
겨울 산길에서 / 이해인 겨울 산길에서 / 이해인 추억의 껍질 흩어진 겨울 산길에 촘촘히 들어앉은 은빛 바람이 피리 불고 있었네 새 소리 묻은 솔잎 향기 사이로 수없이 듣고 싶은 그대의 음성 얼굴은 아직 보이지 않았네 시린 두 손으로 햇볕을 끌어내려 새 봄의 속옷을 짜는 겨울의 지혜 찢어진 나목의 가슴 한.. 그리움영상시 2019.01.16
그리운 이름 하나 그리운 이름 하나 용 혜 원 내 마음에 그리운 이름 하나 품고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합니까 눈을 감으면 더 가까이 다가와 마구 달려가 내 가슴에 와락 안고만 싶은데 그리움으로만 가득 채웁니다 그대만 생각하면 삶에 생기가 돌고 온몸에 따뜻한 피가 돕니다 그대만 생각하면 가.. 그리움영상시 2019.01.13
늘 가슴에 번져오는 사랑 늘 가슴에 번져오는 사랑 /용혜원 그리움을 갖고 살면 때로는 보고픈 마음이 한꺼번에 몰려와 어찌할 수 없는 괴로움에 빠져들어도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내 심장 속을 외로움이 파고들면 시련으로 얼룩진 상처가 남아 있어도 늘 간절함에 사로잡혀 있어서 오래도록 잊지.. 그리움영상시 2019.01.12
너 없는 세상 / 이정하 너 없는 세상 / 이정하 이상한 일이지요, 당신을 생각하면 왜 쓸쓸함이 먼저 앞서오는 것인지, 따스한 기억도 많고 많았는데 그 따스함마저 왜 쓸쓸하게 다가오는 것인지. 혼자 걷다 보면 어느덧 눈에 익숙한 거리로 들어설 때가 있지요. 모든 건 다 제자리에 있는데 단지 당신만이 없는 .. 그리움영상시 2019.01.11
겨울초대장.. 겨울초대장.. 당신을 초대한다. 오늘은 눈이 내릴지도 모른다. 이런 겨울 아침에 나는 물을 끓인다. 당신을 위해서.. 어둠은 이미 보이지 않는다. 내 힘이 비록 약하여 거듭 절망했지만 언젠가 어둠은 거두어지게 된다. 밝고 빛나는 음악이 있는 곳에 당신을 초대한다. 가장 안락한 의자와 .. 그리움영상시 2019.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