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칼럼

녹은 그 쇠를 먹는다 / 법정스님

선바우1 2022. 6. 18. 16:04

 

 

 녹은 그 쇠를 먹는다 / 법정스님 

 


법구경에는 이런 비유가 있다.
'녹은 쇠에서 생긴 것인데
점점 그 쇠를 먹는다.' 
이와 같이 마음이 그늘지면
그 사람 자신이 녹슬고 만다. 

온전한 인간이 되려면
내 마음을 내가 쓸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은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고
일상적인 인간관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왜 우리가 서로 증오해야 한단 말인가.
우리는 같은 배를 타고 같은 방향으로
향해하는 여행자들이 아닌가.


                   
출처: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