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思(봄의 그리움) / 李白
燕草如碧絲,(연초여벽사)
연(燕)나라 풀잎은 푸른 보석 실과 같고
秦桑低綠枝。(진상저록지)
진(秦)나라 뽕잎은 연초록 가지 싱그럽게 낮은데
當君懷歸日,(당군회귀일)
그리운 님 돌아올 날 가슴 속에 품어두니
是妾斷腸時。(시첩단장시)
이 몸의 애절함은 서러운 시간이온데 …
春風不相識,(춘풍불상식)
봄바람 불어도 서로(님) 알지 못하고
何事入羅幃。(하사입라위)
어찌 일에만 몰두하시어 의관만 갖추십니까?
燕草如碧絲, 泰桑低綠枝 (연초여벽사,진상저록지)
연나라의 풀은 비단같고,
진나라의 뽕나무는 푸른 가지를 드리웠는데
當君懷歸日, 是妾斷腸時 (당군회귀일,시첩단장시)
님이 돌아올 그 날 가슴에 그리며,
내 애간장 끊어지는구나.
春風不相識, 何事入羅 幃 (춘풍불상식,하사입라위)
봄바람은 알지도 못하면서,
어찌 나의 침실로 불어오는가?
춘사(春思) - 봄의 그리움
思..“여기서는 님에 대한 그리움이라 할것입니다.
덧 붙임-
1)"幃 -위 휘장; 향낭; 향을 넣는 주머니; 부인의 정복(正服)
2) "巾+韋" (위) = 계급장, 휘장 또는 관복
3) "入羅" = 그물에 걸려 들어감, "事入羅" = 일에 걸려 들어감
4) 공직 국사에 바쁜 임을 그리는 여인의 애련함을 대신 표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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