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題(무제) / 金笠(김립, 1807~1863) 無題(무제) 金笠(김립, 1807~1863) 四角松盤粥一器(사각송반죽일기) 天光雲影共徘徊(천광운영공배회) 主人莫道無顔色(주인막도무안색) 吾愛靑山倒水來(오애청산도수래) 無題(무제) 네 발 멀쩡한 소나무 소반에 죽 한 그릇 파란 하늘 하얀 구름 죽 위에 떠다닌다 주인이여, 무안해 하지 마오 .. 漢詩·書畵 2020.01.27
相思夢(상사몽) 黃眞伊(황진이) 相思夢(상사몽) 黃眞伊(황진이) 相思相見只憑夢(상사상견지빙몽) 儂訪歡時歡訪농(농방환시환방농) 願使遙遙他夜夢(원사요요타야몽) 一時同作路中逢(일시동작로중봉) 꿈 그립고 보고파서 꿈길에나 만날까 임 찾아 나섰더니 그님도 날 찾아 나오셨네 다음 밤 꿈은 길게 길게 꾸리라 같이 .. 漢詩·書畵 2020.01.27
내게 왜 산에 사느냐고 묻는다면 / 이태백 내게 왜 산에 사느냐고 묻는다면 / 이태백 問余何事栖碧山 [문여하사서벽산] 笑而不答心自閑 [소이부답심자한] 桃花流水杳然去 [도화류수묘연거] 別有天地非人間 [별유천지비인간] 내게 왜 산에 사느냐고 묻는다면 빙그레 웃을 뿐 대답 못해도 마음 더욱 넉넉하네 복사꽃 물에 흘러 아득.. 漢詩·書畵 2020.01.20
한 해를 보내며 2019년 12월 4일 (수) 삼백쉰다섯 번째 이야기 한 해를 보내며 앞날은 그래도 어찌할 수 있으니, 이제부터 모쪼록 다시 시작하리. 來者尙可追 自此須更始 래자상가추 자차수갱시 - 장유(張維, 1587-1638), 『계곡선생집(谿谷先生集)』25권 「갑인년 섣달 그믐날 밤의 감회[甲寅除夕有感]」 해설 .. 漢詩·書畵 2019.12.15
조선 왕들의 친필 조선 왕들의 친필 조선조 열성 어필12편(朝鮮朝 列聖御筆12編) 숙종대왕 어필(肅宗大王御筆) 使人長智英如學:지혜를 기름은 배옴만한 것이 없고 若玉求文必待琢:구슬의 문채는 다듬기를 기다리는 법. 經書奧旨干誰問:경서의 깊은 뜻을 누구에게 물으랴? 師傳宜親不厭數:스승을 친히하여 .. 漢詩·書畵 2019.12.13
김부식과 정지상의 전설 김부식과 정지상의 전설 시중(侍中) 김부식(金富軾)과 학사(學士) 정지상은 문장으로 함께 한때 이름이 났는데, 두 사람은 알력이 생겨서 사이가 좋지 못했다. 세속에서 전하는 바에 의하면 지상이, 임궁(琳宮)에서 범어를 파하니 / 琳宮梵語罷 하늘 빛이 유리처럼 깨끗하이 / 天色凈琉璃 .. 漢詩·書畵 2019.12.04
小艶詩 (소염시) - 깊고 깊은 규방에서 애만 태우는 여인의 마음 小艶詩 (소염시) - 깊고 깊은 규방에서 애만 태우는 여인의 마음 一段風光畵不成 일단풍광화불성 洞房深處說愁情 통방심처설수정 頻呼小玉元無事 빈호소옥원무사 只要檀郞認得聲 지요단랑인득성 고운 맵시 그리려도 그리지 못하리니 깊은 규방 앉아서 애 타는 심정 자꾸 소옥을 부르나.. 漢詩·書畵 2019.11.28
내 마음속의 정원 2018년 9월 19일 (수) 백여든여덟 번째 이야기 내 마음속의 정원 전조(銓曹)의 직임을 벗고 한가하게 지내며 기쁨에 겨워 입으로 읊다[解銓任閑居喜甚口呼] 세월은 대부분 분주한 가운데서 민멸되나니 한가한 때야말로 나의 시간이로다 거친 섬돌의 국화엔 가을 풍경 남아 있고 해묵은 밭의.. 漢詩·書畵 2019.11.21
安平大君의 夢遊桃源圖(몽유도원도) 安平大君의 夢遊桃源圖(몽유도원도) 세종의 제 3 왕자 이 세상 어느 곳을 도원으로 꿈꾸었나 은자들의 옷 차림새 아직도 눈에 선하거늘 그림으로 그려놓고 보니 참으로 좋을씨고 천년을 이대로 전하여 봄직하지 않은가 <안평대군이 몽유도원도를 보고 쓴 시> 漢詩·書畵 2019.11.19
우안 최영식 화백의 新 곡운구곡도 우안 최영식 화백의 新 곡운구곡도 제 1곡 방화계 제 2곡 청옥협 제 3곡 신녀협 제 4곡 백운담 제 5곡 명옥뢰 제 6곡 와룡담 제 7곡 명월계 제 8곡 융의연 제 9곡 첩석대 다산 정약용 선생 개정 제 2곡 설벽와 다산 정약용 개정 제 3곡 망단기 다산 정약용 선생 개정 제 6곡 벽의만 漢詩·書畵 2019.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