臨高臺(높은 집에 올라) 臨高臺(높은 집에 올라) 왕유(王維) 相送臨高臺(상송임고대)하니 : 서로 이별하고 고대에 오르니 川原杳何極(천원묘하극)이라 : 내와 들판은 어디가 끝인지 아득하네 日暮飛鳥還(일모비조환)한데 : 해 저물어 새들은 보금자리로 돌아가는데 行人去不息(행인거불식)이라 : 가는 님은 쉬지.. 漢詩·書畵 2018.11.22
月夜 - 杜甫(唐) 月夜 - 杜甫(唐) 今夜鄜州月(금야부주월) 이 밤 부주에도 떠 있을 저 달을 閨中只獨看(규중지독간) 아내 홀로 방안에서 보고 있겠지 遙憐小兒女(요련소아녀) 멀리 있는 안쓰러운 어린 자식들 未解憶長安(미해억장안) 장안의 아비는 기억도 못 하겠지 香霧雲鬟濕(향무운환습) 자욱한 안개.. 漢詩·書畵 2018.11.18
한가위 달을 보며 한가위 달을 보며 歲歲年年夜夜懸 仲秋三五最淸姸 對渠那得樽無酒 爲倩良朋敞錦筵 해마다 밤마다 뜨는 달이건만 한가위 십오야가 제일 곱다네 너를 마주해 어찌 술이 없을쏘냐 좋은 벗 불러다 잔치를 열어야지 김효원 (金孝元 1532~1590) <중추상월(仲秋賞月)> 《성암선생유고(省菴先.. 漢詩·書畵 2018.11.18
代萬化和尙挽林鄕長 / 韓龍雲 代萬化和尙挽林鄕長 / 韓龍雲 선비의 죽음을 조상함 이 세상 버리고 그대 가시니 남은 우리네만 슬퍼할밖에! 흰머리 뉘 막으리 눈물 짓고 어느덧 국화는 피어 애를 끊는 날. 설운 사연 외오매 까마귀 나무에 내리고 두고 간 산천 통곡은 끝이 없네. 뉘라서 지는 해야 붙든다 하랴 가을 비.. 漢詩·書畵 2018.11.18
고전의 향연 - 옛 선비들의 블로그 ④서거정 '사가집' 2018년 3월 28일 (수)한국고전번역원-서울신문 공동기획 고전의 향연 - 옛 선비들의 블로그④서거정 '사가집' 憂治世而危明主 잘 다스려진 세상을 근심하고 명철한 군주를 위태롭게 여기다 중국 송나라 때 문인 소동파가 한 말이다. 근심할 만한 위기가 없으면 안일하고 게을러져 고식적으.. 漢詩·書畵 2018.11.17
옛 선비들의 블로그 / ①정도전 '삼봉집' 2018년 2월 14일 (수)한국고전번역원-서울신문 공동기획고전의 향연 - 옛 선비들의 블로그①정도전 '삼봉집'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은 죽는 법/ 구차하게 산들 편할 리 없네.’ 自古有一死(자고유일사) 偸生非所安(투생비소안) 몇 년 전 큰 화제를 모았던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에 .. 漢詩·書畵 2018.11.17
추사 김정희의 水仙花도 拓本 추사 김정희의 수선화도 탁본, 제주도 추사박물관 水仙花(수선화) 金正喜(김정희) 一點冬心朶朶圓 (일점동심타타원) 한 점의 겨울 마음 송이송이 둥글어라 品於幽澹冷雋邊 (품어유담냉준변) 그윽하고 담담한 기품은 냉철하고 빼어났네. 梅高猶未離庭砌 (매고유미이정체) 매화가 고상하.. 漢詩·書畵 2018.10.10
朝鮮후기 돌(石)을 좋아했전, 석당 이유신(石塘 李維新 朝鮮후기 돌(石)을 좋아했전, 석당 이유신(石塘 李維新) 석당 이유신(石塘 李維新) 본관 청주. 자는 사윤(士潤), 호는 석당(石塘) 조선 후기 화가로 남아 있는 작품들은 대부분 산수화로 물기 머금은 윤필(潤筆)로 다루어진 간결한 형태와 밝고 투명하게 선염된 고운 담채가 돋보이며 조선 .. 漢詩·書畵 2018.10.02
내 마음속의 정원 2018년 9월 19일 (수)백여든여덟 번째 이야기내 마음속의 정원 전조(銓曹)의 직임을 벗고 한가하게 지내며 기쁨에 겨워 입으로 읊다[解銓任閑居喜甚口呼] 세월은 대부분 분주한 가운데서 민멸되나니 한가한 때야말로 나의 시간이로다 거친 섬돌의 국화엔 가을 풍경 남아 있고 해묵은 밭의 .. 漢詩·書畵 2018.09.22
浮石寺(부석사) /김병연 (김삿갓) 浮石寺(부석사) 平生未暇踏名區(평생미가답명구) / 평생에 여가없어 이름난 곳 못왔더니. 白首今登安養樓(백수금등안양루) / 백수가 된 오늘에야 안양루에 올랐구나. 江山似畵東南列(강산사화동남열) / 그림같은 강산은 동남으로 벌려있고. 天地如萍日夜浮(천지여평일야부) / 천지는 부.. 漢詩·書畵 2018.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