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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연서

가을연서 속절없이 흘러가는 야속한 세월 특별한 기억이 있는것도 아닌데 문득잊고 지낸 사람이 생각이 나고 보고싶어 지는건 가을이기 때문입니다 사랑도 아닌데 생각나는 사람 그립지 않았는데도 떠오르는 사람 코발트빛 하늘처럼 미소가 맑던 그가보고 싶어지는건 가을이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가슴에서 꺼내지 못한 사람 떠오르는 그리움 진작에 있었다는 고백이 될지도 모를 사연 띄워 놓고 답장을 기다리는건 가을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한다 는 말 원하지 않아요 보고싶다는 말도 바라지 않아요 웬지 가을 때문 이라는말 그대는 하지말고 바람결에 그냥 잘있다는 소식을 기다립니다 - 모셔온 글 -

공감좋은글 2020.09.28

미소로 시작하는 싱그러운 아침

미소로 시작하는 싱그러운 아침 새벽을 깨우는 자연의 소리가 새삼스러운 감동으로 다가오고 지저귀는 새소리의 희망찬 수다가 즐거움이 내려앉는 싱그러운 아침입니다. 수줍게 내려앉은 물 안개는 풀잎에 이슬을 선사하며 싱그러운 자태를 뽐내고 이슬 머금은 듯 우리네 삶의 하루도 싱그럽게 열립니다.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자연도 흘러가고 우리네 삶도 잘 맞물려 돌아가기를 소원해 봅니다. 어쩌면 사람들의 마음은 무지개 마냥 각기 다른 색깔의 그림을 그리고 지우고 하는 행복을 찾아가기 위한 길을 그려 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행복이 새싹 돋듯 자라 무럭무럭 커가는 곳이 마음입니다. 평온함과 휴식을 주어 행복이 잘 자랄 수 있게 해주면 얼굴은 자연 행복 꽃밭이 되어 아름다운 미소를 피울 것입니다. 우리의 얼굴에 미소 ..

공감좋은글 2020.09.28

인생(人生) 냄새

인생(人生) 냄새 왜 이리 새삼 절절이 인생을 돌아보게 되는가. 지금 내가 뭘 하는지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빛나는 졸업장을 가슴에 안고 찍은 사진이 보고 싶다. 울고 웃으며 만났던 그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이 내 마음을 포위하고 느닷없는 겨움에 허탈하던 때도 있었고, 세상이 내 세상인 듯 기쁨에 겨워 참던 웃음 터지기도 했지. 인생아! 바람아! 수천만 겁을 지나도 끄떡 않는 세상아 살면서도 옥죄어 살던 날들을 털어버리고, 산을 오르고 창공을 보아라. 지난 인생냄새가 너로부터 나리라. - 좋은글 중에서 -

공감좋은글 2020.09.28

삶이란 지나고 보면

삶이란 지나고 보면 젊음도 흘러가는 세월 속으로 떠나가 버리고 추억 속에 잠자듯 소식 없는 친구들이 그리워진다. 서럽게 흔들리는 그리움 너머로 보고 싶던 얼굴도 하나 둘 사라져 간다. 잠시도 멈출 수 없는것만 같아 숨 막히도록 바쁘게 살았는데 어느 사이에 황혼에 빛이 다가온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흘러가는 세월에 휘 감겨서 온 몸으로 맞부딪히며 살아왔는데 벌써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휘몰아치는 생존의 소용돌이 속을 필사적으로 빠져 나왔는데 뜨거웠던 열정도 온도를 내려 놓는다. 삶이란 지나고 보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 한 순간 이기에 남은 세월에 애착이 간다. - 좋은 글 -

공감좋은글 2020.09.23

세월도 가고 사람도 가지만

세월도 가고 사람도 가지만 지금 이 순간도 시간은 흘러가고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흘러가 버린 것들이니까요 사람도 가버리면 다시 오지않지요 그렇게 인연도 세월 따라 흘러갑니다 한 때 품었던 꿈도 흘러가버립니다 그렇게 우리는 만나는 시간과 사람은. 꿈은 흘러가 버리는 것이 분명하지요 그 사람은 없고 그 친구도 없고 그 꿈도 없습니다 그래서인가요 테레사 수녀는 인생을 이렇게 표현했지요 "인생이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이다" 아주 짧고 낯설게 가 버리는 세월.. 하지만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것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내가 내줬던 마음 내가 받았던 온정 내가 품었던 꿈의 기운 내가 애썼던 노력의 정신..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그 마음은 남아 있는 것.. 바로 거기에 우리가 사는 의미가 존재합니다 지..

공감좋은글 2020.09.23

올바른 마음의 길

올바른 마음의 길 노력은 손처럼 끊임없이 움직이고 반성은 발처럼 가리지 않고 하라 인내는 질긴 것을 씹듯 하고 연민은 아이의 눈처럼 맑게 하라 남을 도와주는 일은 스스로 하고 도움 받는 일은 힘겹게 구하라 내가 한 일은 몸에게 감사하고 내가 받은 것은 가슴에 새겨두어라 미움은 강물처럼 흘러 보내고 은혜는 황금처럼 귀히 간직하라 사람은 축복으로 태어났으며 하여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 그러므로 생명을 함부로 하지 말며 몸은 타인의 물건을 맡은 듯 소중히 하라 시기는 칼과 같아 몸을 해하고 욕심은 불과 같아 욕망을 태우나니 욕망이 지나치면 몸과 마음 모두 상하리라 모든 일에 넘침은 모자람 만 못하고 억지로 잘난척 하는것은 아니함만 못하다 내 삶이 비록 허물투성이라 해도 자책으로 현실을 흐리게 하지 않으며 교만..

공감좋은글 2020.09.17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안톤 슈낙- 울음 우는 아이들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정원 한편 구석에서 발견된 작은 새의 시체 위에 초추(初秋)의 양광(陽光)이 떨어져 있을 때, 대체로 가을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그래서 가을날 비는 처량히 내리고, 그리운 이의 인적(人跡)은 끊어져 거의 일 주일이나 혼자 있게 될 때. 아무도 살지 않는 옛 궁성, 그래서 벽은 헐어서 흙이 떨어지고, 어느 문설주의 삭은 나무 위에 거의 판독(判讀)하기 어려운 문자를 볼 때. 숱한 세월이 흐른 후에, 문득 돌아가신 아버지의 편지가 발견될 때. 그 곳에 씌었으되,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여, 너의 소행(所行)이 내게 얼마나 많은 불면(不眠)의 밤을 가져오게 했는가……." 대체 나의 소행이란 무엇이 었던가? 혹은 하나의 허언(虛言)..

공감좋은글 2020.09.15

인생의 세가지 여유로움

인생의 세가지 여유로움 사람은 평생을 살면서.... 하루는 저녁이 여유로워야 하고, 일년은 겨울이 여유로워야 하며, 일생은 노년이 여유로워야 하는 세 가지 여유로움이 있어야 한답니다. 그것을 "3여(三餘)"라고 말한답니다. 농부의 삶을 예로 들면 고된 하루 농사일을 끝내고 저녁 호롱불 아래 식구들과 도란도란 저녁상을 받는 넉넉함이 첫 번째 여유로움이고 봄부터 부지런히 밭을 갈고 씨앗을 뿌려 풍성한 가을 걷이로 곳간을 채운 뒤 눈 내리는 긴 겨울을 보내는 충만함이 두 번째 여유로움이며 아들 딸 잘 키워 결혼을 시키고 경제적으로 넉넉한 여유로움 속에서 부부가 함께 건강하게 지내는 노년의 다복함이 세 번째 여유로움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길 원합니다. 행복의 기준은 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

공감좋은글 2020.09.10

인생이란

인생이란 인생이란 모래시계의 모래처럼 끊임없이 빠져나가는 것이다 그러다 언젠가는 마지막 모래알이 떨어지는 것처럼 내 인생의 마지막날이 오겠지 나는 항상 그 마지막 날이 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살 날이 딱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면 무엇을 할까 그 생각으로 살았다 그러다가 하루하루가 그 마지막 날처럼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처럼 의미있게 잘 사는게 인생을 잘 사는 것이란 걸 깨달았다 인생이란 하루하루가 모여서 된 것이다 - 짐 스토벌 -

공감좋은글 2020.09.09

내 나이 가을에서야

내 나이 가을에서야 젊었을 적 내 향기가 너무 짙어서 남의 향기를 맡을 줄 몰랐습니다. 내 밥그릇이 가득차서 남의 밥그릇이 빈 줄을 몰랐습니다. 사랑을 받기만 하고 사랑에 갈한 마음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세월이 지나 퇴색의 계절 반짝 반짝 윤이나고 풍성했던 나의 가진 것들 바래고, 향기도 옅어 지면서 은은히 풍겨오는 다른 이의 향기를 맡게 되었습니다. 고픈 이들의 빈 소리도 들려옵니다. 목마른 이의 갈라지고 터진 마음도 보입니다. 이제서야 보이는 이제서야 들리는 내 삶의 늦은 깨달음!! 이제는 은은한 국화꽃 향기 같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내 밥그릇 보다 빈 밥그릇을 먼저 채우겠습니다. 받은 사랑 잘 키워서 풍성히 나눠 드리겠습니다. 내 나이 가을에 겸손의 언어로 채우겠습니다. 좋은글

공감좋은글 2020.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