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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에 숨어있는 행복

우리 곁에 숨어있는 행복 세상은 우리에게 결코 슬픔만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우리는 왜 유독 슬픔과 더 친하며 슬픔만을 더 잘 느끼는 걸까? 기쁨을 채 모르면서 슬픔을 다 알아버린 듯 한 못난 인간의 습성 우리는 분명 슬픔만을 배우지 않았다. 단지 우리는 행복을 충분히 즐길 줄 모른다는 것이다. 아침이면 어김없이 창가로 스며드는 햇살에서 온 들판을 메우고 있는 이름 모를 한 송이 들꽃에서. 길가에서 우연히 만난 아이의 미소에서 이른 새벽 비에 씻겨 내려간 도시의 모습에서. 추운 겨울날 사랑하는 사람의 언 손을 부여잡은 따스함에서 충실하게 하루를 보낸 후 몸을 눕히는 잠자리에서. 지친 어깨로 걸어오다 집 앞 우체통에서 발견한 친구의 편지 한 장에서 우리는 은은한 행복을 발견 한다. 결국 행복은 소리 내어 뽐..

공감좋은글 2020.08.15

가는 건 세월이 아니라 나로구나!

가는 건 세월이 아니라 나로구나! 여보게 세월이, 그 걸음 잠시 멈추고 차 한잔 들고 가게. 끝없이 가기만 하는 그 길 지겹지도 않은가? 불러도 야속한 세월이는 들은척 만척 뒤돌아 보지도 않는다. 세월이는 그렇게 멀어져 가고, 나혼자 찻잔 기울이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 하나! 아 하 ㅡ 가는 건 세월이 아니라 나로구나! 세월은 계절만 되풀이 할뿐 늘 제자리 인데, 내가 가고 있었구나 세월이 저만치서 되돌아보며 한마디 한다! 허허허 이제야 알았구나! 내가 가는 게 아니라, 네가 간다는 것을! -좋은 글-

공감좋은글 2020.08.10

사랑보다 정이 더 무섭습니다

사랑보다 정이 더 무섭습니다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지만 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납니다. 사랑은 좋은걸 함께 할때 더 쌓이지만 정은 어려움을 함께 할때 더 쌓입니다. 사랑 때문에 서로를 미워할 수도 있지만 정 때문에 미웠던 마음도 되돌릴 수 있습니다. 사랑은 꽂히면 뚫고 지나간 상처라 곧 아물지만 정이 꽂히면 빼낼 수 없어 계속 아픕니다. 사랑엔 유통 기한이 있지만 정은 숙성 기간이 있습니다. 사랑은 상큼하고 달콤하지만 정은 구수하고 은근합니다. 사랑은 돌아서면 남이지만 정은 돌아서도 다시 우리입니다. 사랑이 깊어지면 언제 끝이 보일지 몰라 불안 하지만 정이 깊어지면 마음대로 땔 수 없어 더 무섭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

공감좋은글 2020.08.07

세월의 나이에 슬퍼하지 말자

세월의 나이에 슬퍼하지 말자 ​ 사람의 마음은 두 곳에서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젊게 살고 싶어도 나이가 들어 몸이 따라 주지 않을 때 그 마음은 움추러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 젊었을 때는 높은 산에 무서움을 모르고 올라 갔었지만 세월이 흐르면 그 몸으로 인하여 엄두가 나지 않는 것입니다. ​ 육체는 자연의 이치에 따라 지배를 받고 그 마음에 그대로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월은 무상하고 슬퍼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 영혼의 지배를 받으세요 이치의 무상함을 따라 사는 인생들에게 신은 영혼이라는 선물을 주어 쓸쓸하고 슬퍼지는 인생들의 마음을 영혼에서 공급 받는 힘으로 세월의 나이를 극복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 시간과 공간의 제약..

공감좋은글 2020.08.04

70대 이후의 우리네 인생

70대 이후의 우리네 인생 ​ 꽃다운 젊은 날들 돌아보면 굽이굽이 눈물겨운 가시밭길 그 길고도 험난했던 고난의 세월을 당신은 어떻게 살아 왔는지요? 무심한 세월의 파도 때문에 밀려 육신은 이미 여기저기 성한대 하나 없고 주변의 아까운 지인들은 하나 둘씩 불귀의 객으로 사라지고 있는 이때 정신은 자꾸만 혼미해가는 황혼 길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힘든 세월 잘 견디며 자식들 잘 길러 내어 부모의 의무 다 하고 무거운 발걸음 이끌고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는 얽매인 삶 다 풀어 놓고 잃어 버렸던 내 인생 다시 찾아 남은 세월 후회없이 살다 갑시다. 인생 나이 70을 넘으면 이성의 벽이 허물어지고 가는 시간 가는 순서 다 없으니 남녀 구분말고 부담없는 좋은 친구 만나 산이 부르면 산으로 가고, 바다가 손짓하면 바다로..

공감좋은글 2020.08.04

매일 같은 길을 걸어도

매일 같은 길을 걸어도 매일 같은 길을 걸어도 같은 골목을 지나도 매일 같은 길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은 햇빛이 가득차 눈이 부시고 어느 날엔 비가 내려 흐려도 투명하거나 어느 날엔 바람에 눈이 내려 바람 속을 걷는 것인지 길을 걷는 것인지 모를것 같던 날들도 있었습니다. 골목 어귀 한그루 나무조차 어느 날은 꽃을 피우고 어느 날은 잎을 틔우고, 무성한 나뭇잎에 바람을 달고 빗물을 담고 그렇게 계절을 지나고 빛이 바래고.. 자꾸 비워 가는 빈 가지가 되고 늘 같은 모습의 나무도 아니었습니다. 문밖의 세상도 그랬습니다. 매일 아침 집을 나서고 저녁이면 돌아오는 하루를 살아도 늘 어제 같은 오늘이 아니고 또 오늘 같은 내일은 아니었습니다. 슬프고 힘든 날 뒤에는 비 온 뒤 개인 하늘처럼 웃을 날이 있었고 ..

공감좋은글 2020.08.02

아직 마음은 청춘이고 싶다

아직 마음은 청춘이고 싶다 앞만보며 그 무엇을 찾아 달려온 나의 삶 수많은 사연들이 가슴을 적시어온다 모든게 부족하기만 하고 무엇하나 만족스럽게 이룩한것 하나없이 벌써 젊음을 넘어 저물어가는 황혼길 언덕까지 달려왔나 하는 아쉬움들이 창밖에 뿌려지는 장대비에 젖어 슬픔으로 더욱더 엄습 해온다 아직도 남아 있는 헛욕심 많아 버리고 살아야지 함은 잠시 스쳐 가는 자기 위안이 아닐까 싶다 인생은 하나씩 잃어 가는 것인데도 혼자있어서 외로운 시간에 잊지 못하고 찾아드는 지난일 들은 가슴 저려 아푸면서도 지난날이 아름답게만 보인다 이렇게 다시 지난일 들을 다시 아름답게 생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의 의미를 찾으려 한다 아직도 나를 사랑하는 가족이며 친구며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인생을 포기..

공감좋은글 2020.07.21

우리 서로 기쁜 사람이 되자

우리 서로 기쁜 사람이 되자 우리가 삶에 지쳤을 때나 무너지고 싶을 때 말없이 마주 보는 것만으로도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하여 속 마음마져 막막할 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자.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 것이게 하고 그리하여 더 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문득 스치고 지나가는 먼 회상 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자. 어느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 것만 같은 시간에 우리 서로 마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혼자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 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올 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며 기다리며 더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시리도록 바라 보고픈 사람 우리 서로 끝없이 끝없이 기쁜 사람..

공감좋은글 2020.07.16

혼자 걸어라

혼자 걸어라 완전히 혼자일때 완전한 자유가 찾아온다 쓸쓸한 고독 속으로 들어가라 아무도 없는 곳을 혼자서 걸어가라 아무런 기대도 하지 말고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지도 말고 나 자신만이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도록 완전한 혼자로 걸어라 기대를 하고 혼자 걷는 것은 혼자가 아니라 도리어 혼자의 충만한 기운을 약화시킨다 완벽하지 않은 고독은 고독이 아니다 홀로 있음을 연습하라 홀로 외로이 느끼는 고독 속으로 뛰어들라 철저히 혼자가 되어 그 고독과 벗이 되어 걸어라 외롭다는 느낌 고독하다는 생각이 모처럼의 홀로 있음을 방해하려 들 것이지만 결코 그 느낌이나 생각에 속을 필요는 없다 그 느낌이 바로 깨어있음의 신호탄이다 외로움! 그 깊은 뜰 속에 우리가 찾고 있던 그 아름다움이 숨 쉬고 있다 홀로 있음이란 나 자신..

공감좋은글 2020.07.14

나이 듦이 얼마나 멋진지를

나이 듦이 얼마나 멋진지를 진정 우리가 이렇게 나약해져 가고 있는 건 아닌지 누군가의 말에 쉽게 상처를 받고 이해하려는 노력보다 심통을 부리지는 않는지 전철에서 누군가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다고 짜증을 내며 훈계하려 하고 누가 자리를 양보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 건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마음이 늙으면 몸도 더 빨리 늙기 마련입니다 남자는 마음으로 늙고 여자는 얼굴로 늙는다 라는 영국 속담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부정하거나 두려워해서도 안 되지만 젊은 날을 아쉬워해서도 안 됩니다. 젊은이들이 누리고 있는 젊음을 우리는 이미 누렸으며 그런 시절을 모두 겪었다는 사실에 만족해하며 대견스러움을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인생이란 결국 혼자서 가는 길이므로 독립적인 존재라는 인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

공감좋은글 2020.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