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습도는 55∼65도 유지, 건조하면 코막힘·기침 악화 미지근한 물 많이 마셔야 아침저녁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찬바람 솔솔 불어오면 감기 환자도 늘어난다. 감기(感氣)는 한자로 '느낄 감'에 '기운 기'를 쓴다. 인체가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적응 과정에서 몸살을 앓는 것이다. 현대인은 냉난방을 세게 가동하며 계절에 관계없이 감기에 걸리지만, 그중에서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가을 환절기다. 따뜻한 곳에 적응했던 몸이 계절의 찬바람을 맞으면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일교차가 큰 시기에 옷 두께가 고민된다면 일단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감기 바이러스의 종류는 200여개다. 원인이 다양한 만큼 바이러스의 침투를 예방하는 백신과 치료제는 아직 없다. 감기약은 증상을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