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는 지려는데 / 이옥봉 매화는 지려는데 / 이옥봉 유약래하만(有約來何晩) 오시겠단 약속해놓고 왜 이리도 늦으시나 정매욕사시(庭梅欲謝時) 뜨락에 핀 매화조차 지려고 하는 이때에 홀문지상작(忽聞枝上鵲) 문득 가지 위에서 까치 소리 들려오는데 허화경중마(虛畵鏡中眉) 부질없이 거울만 보며 눈썹을 그리.. 漢詩·書畵 2018.02.08
다산 정약용 작품 다산 정약용 작품 다산은 18년간 유배생활을 하였다. 그 긴 기간 동안 식구들을 그리는 정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었을까. 그런 까닭에 다산은 자식들(6남 3녀 9남매를 두었으나 모두 요절하고 2남 1녀만 장성한다)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준다. 아들에 대해서는 늘 그들의 글공부를.. 漢詩·書畵 2018.02.08
신사임당의 묵죽 신사임당의 묵죽 이 <묵죽>은 사임당에게 전칭된 네 폭 화첩중의 하나이다. 죽간(竹竿)이 비교적 가느다란 두 그루의 대나무가 각각 농묵(濃墨)과 담묵(淡墨)으로 묘사되어 있다. 담묵으로 된 대나무는 겨우 보일 지경으로 그림자와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대나무 잎은 대개 네 개.. 漢詩·書畵 2018.02.08
조선 名技들의 名詩 조선 名技들의 名詩 그대에게 봄 오고 그댄 오지 않으니 바라보아도 바라보아도 덧없는 마음 들여다 보는 거울엔 먼지가 끼어 거문고 가락만 달아래 흐르네 부안기생 매창 취하신 님께 취하신님 사정없이 날 끌어단 끝내는 비단적삼 찢어놓았지 적삼 하날 아껴서 그러는게 아니어 맷힌.. 漢詩·書畵 2018.02.07
秋風辭 秋風辭 秋風起兮白雲飛 가을바람이 일고 흰 구름이 일어나는 구나. 草木黃落兮鷹南歸 초목은 누렇게 시들고 기러기는 남쪽으로 날아 가누나 蘭有秀兮菊有芳 난초 빼어나고 국화는 향기로우니, 懷佳人兮不能忘 아름다운 님 그리워함을 잊을 수 없도다. 泛樓船兮濟汾河 다락 배를 띄워 .. 漢詩·書畵 2018.02.05
月下獨酌(월하독작) 월하독작 (月下獨酌) / 이백(李白) 화간일호주(花間一壺酒) 꽃 사이 한 병의 술을 놓고서 독작무상친(獨酌無相親) 벗할 이 없어 홀로 술마시네 거배요명월(擧杯邀明月) 술잔을 들어 밝은 달을 맞이하니 대영성삼인(對影成三人) 그림자도 마주하여 세 사람이 되었구나. 월기불해음(月旣不.. 漢詩·書畵 2018.02.05
[스크랩] 오동은 천년을 늙어도 / 신흠 <禪詩感想> - 신흠 申欽 (象村 1566~1628)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로항장곡) 오동은 천년을 늙어도 항상 가락을 지니고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일생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月到千虧餘本質 (월도천휴여본질) 달은 천번을 이지러져도 그 본질이 남아있고 柳經百別又.. 漢詩·書畵 2018.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