把酒問月(파주문월) 把酒問月(파주문월) 술잔을 잡고 달에게 묻다 - 李白(이백) 靑天有月來幾時 푸른 하늘의 달이여, 언제부터 있었느냐? 我今停杯一問之 나 지금 술잔을 멈추고 한 번 물어 보노라. 人攀明月不可得 사람은 저 밝은 달을 잡을 수 없는데 月行卻與人相隨 달이 도리어 사람을 따라 오는구나... 漢詩·書畵 2018.01.31
황진이 詩모음 황진이 詩모음 ♡ 내 언제 무신(無信)하여 내 언제 무신(無信)하여 님을 언제 소겻관대 월침 삼경(月沈三更)에 온 뜻이 전혀 업네 추풍에 지는 닙소리야 낸들 어이 하리오 <풀이> 내 언제 믿음 없어 임을 언제 속였기에 달 기우는 삼경에도 오시는 소리 전혀 없네 추풍에 지는 잎소리야.. 漢詩·書畵 2018.01.31
詩 한 首로 목숨을 건진 임제(林悌) 詩 한 首로 목숨을 건진 임제(林悌) 임제(林悌-1549~1587) 호는 백호(白湖). 朝鮮 宣祖9년에 알성문과(謁聖文科)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으나 동서 양당의 싸움을 개탄하고 명산을 찾아 다니며 여생을 마쳤다. 그는 當代의 名文章家로 이름을 날렸으며 詩에도 능했고, 절세의 美男으로 천하.. 漢詩·書畵 2018.01.31
[스크랩] 소정(小亭) 변관식 화백의 산수화 소정(小亭) 변관식 화백의 산수화 [ 누각청류 (1939) ] 세상을 방랑하며 지내던 시절, 어느 시골 길에서 만난 풍경인가 보다. 계곡 아래에서 위에 있는 무지개 다리와 누각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 풍경을 보고 있는 그의 마음은 정말 평화롭고 고요할 듯 하다. 이 그 림은 실경을 직접 사생하.. 漢詩·書畵 2018.01.31
반야 선시 모음 반야 선시 모음 木人夜半穿靴去 목인야반천화거 石女天明戴帽歸 석녀천명대모귀 목인이 밤중에 신을 신고 가는데, 석녀가 새벽녘에 모자를 쓰고 돌아오다. 竹密不妨流水過 죽밀부방유수과 山高豈礙白雲飛 산고개의백운비 대밭이 빽빽하여도 흘러가는 물은 방해롭지 않고, 산이 높.. 漢詩·書畵 2018.01.31
꽃피고 새우는데 / 추사 김정희 꽃피고 새우는데 / 추사 김정희 放處西川十樣錦 방처서천십양금 收時明月印前溪 수시명월인전계 收放兩非還兩是 수방양비환양시 一任花開與鳥啼 일임화개여조제 펼쳐 두면 서천의 고운 비단 무늬요 거둬 둘 땐 밝은 달이 앞 시내에 떠 있네. 펼쳐 두건 거둬 두건 둘 다 옳거나 그르거나.. 漢詩·書畵 2018.01.31
근심은 술잔에 띄우고/이태백 근심은 술잔에 띄우고/이태백 汎此忘憂物 범차망우물 遠我遺世情 원아유세정 一觴雖獨進 일상수독진 杯盡壺自傾 배진호자경 온갖 근심 술잔에 띄워라 멀리 간다고 정 잊어지나 홀로 잔 기울이다 취하면 빈 술병 껴안고 잠들리니 漢詩·書畵 2018.01.31
소판서를 이별하며 / 황진이 奉別蘇判書世讓(봉별소판서세양) 소판서를 이별하며 / 황진이 月下庭梧盡 (월하정오진) 달빛어린 뜰에는 오동잎 지고 霜中野菊黃 (상중야국황) 서리속에 들국화 시들어 가네. 樓高天一尺 (누고천일척) 누대는 높아서 하늘에 닿고 相盞醉無限 (상잔취무한) 오가는 술잔은 취하여도 끝이 .. 漢詩·書畵 2018.01.31
友人會宿/이태백 이태백 (701-762), 그는 이 지구로 귀양온 신선(謫仙)이다. 그가 인간세계에서 본 것은 무엇인가?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노던 달아..” 이 노래 속의 이태백처럼 달을 보고, 한잔하고, 시 한수 읊어대는 허무한 낭만은 아니다. 성당 (盛唐) 시대의 한 지식인으로서 이태백은 민초들.. 漢詩·書畵 2018.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