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石峯 이야기 韓石峯 이야기 한호 韓濩 (1543~1605) 한호는 1543년에 개성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한언공이며, 정랑(正郞) 한관(韓寬)의 손자이다. 3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조부에게 글을 배웠으나 10세에 조부까지 여의었다. 이후 집안의 살림이 매우 가난하였다. 12세에 영계 신회남의 문하에 들어갔다. 1567.. 漢詩·書畵 2018.01.26
가을 새벽에 /한용운 가을 새벽에 /한용운 秋曉/卍海 韓龍雲 虛室何生白 星河傾入樓 秋風吹舊夢 曉月照新愁 落木孤燈見 古塘寒水流 遙憶未歸客 明朝應白頭 빈 방안 어느덧 환해지고 은하 기울어 다락에 들어온다 가을바람 옛꿈을 불고 새벽달은 내 시름을 비춘다 낙엽진 나무사이 등불하나 뵈고 낡은 못으.. 漢詩·書畵 2018.01.26
處處 是故鄕 / 한용운 處處 是故鄕 / 한용운 男兒到處是故鄕 남아도처시고향 幾人長在客愁中 기인장재객수중 一聲喝破三千界 일성갈파삼천계 雪裏桃花片片飛 설리도화편편비 사나이 가는 곳마다 고향인 것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했는가 한 소리 크게 질러 온 세상을 깨뜨리니 눈 속에 복사꽃 펄펄 .. 漢詩·書畵 2018.01.26
奉別蘇判書世讓 奉別蘇判書世讓(봉별소판서세양) - 소판서를 이별하며 / 황진이 月下庭梧盡 (월하정오진) 달빛어린 뜰에는 오동잎 지고 霜中野菊黃 (상중야국황) 서리속에 들국화 시들어 가네. 樓高天一尺 (누고천일척) 누대는 높아서 하늘에 닿고相盞醉無限 (상잔취무한) 오가는 술잔은 취하여도 끝이 .. 漢詩·書畵 2018.01.26
春望詞 / 薛濤 春望詞 / 薛濤 花開不同賞 (화개불동상) 꽃 피어도 함께 즐길 이 없고 花落不同悲 (화락불동비) 꽃이 져도 함께 슬퍼할 이 없네 欲問相思處 (욕문상사처) 묻노니 그대 어디에 계시는지 花開花落時 (화개화락시) 꽃 피고 꽃이 지는 이 때 攬草結同心 (남초결동심) 풀을 따 한마음으로 매듭을.. 漢詩·書畵 2018.01.26
獨 笑/丁若鏞 獨 笑/丁若鏞 有粟無人食 양식 많은 집엔 자식이 귀하고多男必患飢 아들 많은 집엔 굶주림이 있으며, 達官必창愚 높은 벼슬아치는 꼭 멍청하고 才者無所施 재주있는 인재는 재주 펼 길 없으며,家室少完福 집안에 완전한 복을 갖춘 집 드물고 至道常陵遲 지극한 도는 늘상 쇠퇴하기 마련.. 漢詩·書畵 2018.01.21
임당(琳塘) 백은배 先生의 그림 임당(琳塘) 백은배 先生의 그림 백은배(白殷培. 1820-1895 이후)는 조선 말기를 대표하는 화가 중의 한 사람으로 자는 계성(季成), 호는 임당(琳塘)이라 하였으며, 화원(畵員)으로 지추(知樞)를 지냈는데, 75세에 그린 백접병(百摺屛)이 있어 당시까지의 생존 사실이 확인될 뿐입니다. 백은배의.. 漢詩·書畵 2018.01.19
강에 내리는 눈(江雪) 강에 내리는 눈(江雪) /유종원(柳宗元773-819) 千山鳥飛絶,(천산조비절)하고, 온 산에 새들도 날지 않고 萬徑人踪滅.(만경인종멸)이라. 모든 길엔 사람 발길 끊겼도다 孤舟蓑笠翁,(고주사립옹)이, 외로운 배에 도롱이 삿갓 쓴 노인이 獨釣寒江雪.(독조한강설)이로다. 눈 내려 차가운 강에 홀.. 漢詩·書畵 2018.01.19
여한가(餘恨歌) 여한가(餘恨歌) 쇠락하는 양반 댁의 맏딸로 태어나서 반듯하고 조순하게 가풍을 익혔는데 일도 많은 종갓집 맏며느리 낙인찍혀 열 여덟 살 꽃 다울제 숙명처럼 혼인하여 두 세 살씩 터울 두고 일곱 남매 기르느라 철 지나고 해 가는 줄 모르는 채 살았구나! 봄 여름에 누에치고, 목화 따서.. 漢詩·書畵 2018.01.19
孤舟(외로운 배) / 懶翁慧勤 孤舟(외로운 배) / 懶翁慧勤 永絶群機獨出來(영절군기독출래) 온갖 일을 아주 끊고 나 홀로 나와 順風駕起月明歸(순풍가기월명귀) 순풍에 돛을 달고 밝은 달에 돌아오네 蘆花深處和煙泊(노화심처화연박) 갈대꽃 깊은 곳의 연기 속에 배를 대니 佛祖堂堂覓不知(불조당당멱부지) 부처와 조.. 漢詩·書畵 2018.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