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칼럼 508

기쁨(喜)과 행복(樂)을 일으킬 수 있는 4가지방법

기쁨(喜)과 행복(樂)을 일으킬 수 있는 4가지방법 / 틱낫한스님 좋은 수행자라면 마음 챙김을 가지고 원할 때면 언제나 행복의 느낌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 불교에서는 기쁨(喜)과 행복(樂)을 일으킬 수 있는 네 가지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1) 내려놓는 것 (離生喜樂) let go 내려놓을 줄 알 때 행복은 가능하다. 사회적 지위나 학위가 없으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 저 사람과 결혼할 수 없다면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그 사람을 없애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들 각자는, 머리 속에 있는 행복에 대한 생각에 갇혀 있다. 그와 같은 생각을 내려놓을 때, 기쁨과 행복은 저절로 찾아온다. 많은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것을 가져야 한다고 생..

법문·칼럼 2021.12.07

삼재라는 것은

삼재라는 것은 삼재라는 것은 수재, 화재, 풍재를 합쳐서 말합니다. 물로 인한 재앙, 불로 인한 재앙, 바람으로 인한 재앙을 말합니다. 수재는 욕심을 뜻하며, 화재는 성냄을 뜻하고, 풍재는 오락가락하는 어리석은 마음을 뜻합니다. 결국 삼재의 근원은 탐진치 삼독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진정한 삼재 풀이는 자기 마음의 탐진치 삼독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탐욕심이 일어나도 '마하반야바라밀', 성냄이 일어나도 '마하반야바라밀', 어리석음이 일어나도 '마하반야바라밀' 해서, 얼른 탐진치 삼독을 '마하반야바라밀'법으로 돌이키고, 자기가 하는 소리를 자기가 듣고, 그래서 일심이 될 수 있도록 하여, 일심이 되면, '마하반야바라밀'을 듣는 이 성품이 어떤건가 하고, 한번 더 챙겨주고, 그래서 무심을 성취하고, 무심을 ..

법문·칼럼 2021.12.06

지금 여기서 주인 되어라 / 월호 스님

지금 여기서 주인 되어라 / 월호 스님 그러나 이 세상에 법신불만 있다면 부처님을 알 사람이 없습니다. 견성도인이 아니고는 부처님을 알 사람이 없고, 볼 사람이 없고, 믿을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불법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생들을 교화하기 위해서 마음으로 나투신 부처님, 그게 바로 보신불입니다. 마음으로 나투신 부처님은 마음의 눈이 열린 분은 볼 수 있습니다. 기도를 지극히 하다 보면 관세음보살님이 나투셔서 가피를 주거나, 선몽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보신불입니다. 여러분들이 기도할 때 기도에 응답해 주는 부처님이 보신불입니다.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이런 분들이 보신불에 속합니다. 보신불은 마음의 세계에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마음을 살피는 것입니다. 그것도 역..

법문·칼럼 2021.12.02

인연과 생각은 실체가 없다 / 해월 스님

인연과 생각은 실체가 없다 / 해월 스님 인연과 생각은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없다. 석가모니는 無常 . 無我의 理致인 因緣법을 가르쳐 주셨다. 이 세상 모든 존재하는 것, 현상은 因과 緣으로 생겨났고, 因緣을 이어가다가 因緣이 다하면 사라진다. 인연에 의해서 생겨난 존재로서 인연에 따라서 일어나는 희노애락애오욕이 삶이다. 인간들의 삶은 인연 속에서 허덕인다. 인연이 무거운 사람, 인연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 인연들에게 묶여있는 사람, 인연에 얽히는 사람, 인연이 버거운 사람, 인연을 푸는 사람, 인연을 즐기는 사람 등등 삶은 이처럼 과거든 현재든 미래든 因緣에서 自由롭지 못하다. 수행자는 과거 인연들에게 아파하지 말아야 한다. 그 어떤 인연들에게 걸려 헤매지 말아야 한다. 수행자도 인연을 否定할 수는 ..

법문·칼럼 2021.10.12

마음을 깨치면 행복을 얻는다 / 청담 스님

마음을 깨치면 행복을 얻는다 / 청담 스님 나한테 본래 있는 행복이 정말 행복이다. 죽을 수 없는 마음을 깨쳐 얻어야 영원한 행복이다. 불에 뛰어 들어도 안 죽고 칼로 쳐도 안 죽고 원자탄 다 퍼부어도 까딱없는 것, 그 자리에서 얻어진 것이 비로소 행복이 아니겠는가. 그렇게는 못됐다 하더라도 그런 원리를 알고 믿기라도 해야 한다. 안심을 하려면 그 정도는 되어야지 그까짓 돈 천만원 얻어놓고 안심할 수야 있는가. 바람만 불어도 어느 놈이 담 안 넘어오나 깜짝깜짝 놀라고, 불쌍한게 돈버는 재미이다. 그러나 마음을 깨치면 정말 돈도 필요없고 의식주도 필요없고 생사고도 아무 상관없는데 행복을 얻는다. 지구가 다 깨져도 나는 까딱 없다. 마음을 깨쳐 놓으면 지옥을 가서 기름 가마에 집어 넣어도 거기가 극락이 된다..

법문·칼럼 2021.10.12

'염불은 가장 쉬운 참회기도법이다'

일타 스님 염불 참회법은 불교의 여러 참회법 중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나무 아미타불, 석가모니불, 약사여래,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등의 불보살님 중 한분의 명호를 부르면서 죄업을 녹이는 것이 염불 참회법입니다. 어떠한 불보살님의 명호라도 좋습니다. 불보살님 중 한분의 명호를 택하여 입으로 부르고 생각하여 참회하면 업장이 녹고, 업장이 녹으면 장애와 재난이 소멸되면서 길이 고통의 나루를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힘들여 절을 많이 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잘 이해되지 않는 경전을 외우라는 것도 아닙니다. 전혀 뜻을 알아 들을 수 없는 진언이나 다라니를 외우라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마음을 모아 불보살의 명호를 외우고 생각하면 틀림없이 업장을 녹여 고난으로부터 해탈하게 된다는 것을 많은..

법문·칼럼 2021.07.17

지극한 그리움이 망상을 그치게 한다 / 정목 스님

지극한 그리움이 망상을 그치게 한다 / 정목 스님 소승교, 대승교로부터 파생된 모든 수행문은 일심으로 통하도록 인도한다. 일심으로 들어가고 그 근원으로 돌아가는 데는 두 문이 있으니 지(止)와 관(觀)이다. 어떤 수행문은 지를 먼저 닦게 한 뒤에, 관을 닦게 하고 어떤 수행문은 지관을 쌍으로 닦도록 인도한다. 지관의 결과는 삼매를 통해 세계와 자아의 실상을 꿰뚫어 보는 것이다. (통찰) 사마타 비파사나, 유식관, 중도관, 일심삼관, 간화선, 주력 등이 다 그런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망상을 그치는 지(止)를 성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교법마다 이치를 집중하여 생각하게 하거나, 주력에 집중하게 하거나, 화두를 던지는 등, 별별 방편을 다 써 보는 것이다. 요즘에는 그 법으로 불교가 요구하는 지혜를 ..

법문·칼럼 2021.06.25

지금이 좋은 줄 아는 지혜 / 법륜스님

지금이 좋은 줄 아는 지혜 / 법륜스님 여러분들은 ‘지금 힘들다’고 하면서 ‘앞으로 돈만 벌면’, ‘결혼만 하면’, ‘애만 낳으면’, ‘나이만 들면’, ‘승진만 하면 좋을 것이다’ 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만난 지위 높고, 인기 많고, 돈 많은 사람들은 여러분들보다 더 많이 괴로워해요. 그분들이 왜 저를 만나려고 하겠어요? 괴로워서 입니다. 원하는 걸 가진다고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지금 행복한 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내가 어디가 어떻게 행복하다는 거냐?’ 하겠지요. ‘괴로워 죽겠다’ 하는 것만 없으면 행복이에요. 지금이 좋은 줄 아는 것, 그것이 지혜입니다.

법문·칼럼 2021.06.12

모든 일의 근본은 마음이다.

모든 일의 근본은 마음이다. 모든 일의 근본은 마음이다 마음이 주인 되어 모든 일을 시키고 세상을 만든다. 삿된 마음으로 말하거나 행동하면 허물과 괴로움이 그를 따른다. 수레바퀴가 앞선 소의 발자국을 따르듯이 心爲法本 心尊心使 中心念惡 卽言卽行 罪苦自追 車轢于轍 모든 일의 근본은 마음이다. 마음이 주인 되어 모든 일을 시키고 세상을 만든다. 순수한 마음으로 말하거나 행동하면 행복과 즐거움이 그를 따른다. 그림자가 그 형상을 따르듯이 心爲法本 心尊心使 中心念善 卽言卽行 福樂自追 如影隨形 -법구경 제1장 쌍서품(雙敍品) 1,2게송에서-

법문·칼럼 2021.05.18

마 구 니 / 서암 큰스님

마 구 니 / 서암 큰스님 마구니 라는 것은 밖으로부터 총을 메고 대포를 몰고 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성을 내면 그것이 바로 진마(瞋魔) 어리석으면 치마(癡魔) 욕심이 많으면 탐마(貪魔) 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 삼독(三毒)의 마구니가 하루 종일 우리 주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는 평생 동안 이 탐냄(貪)· 성냄(瞋)· 어리석음(癡)의 독약을 먹어가며 죽어 갑니다. 우리가 둔해서 잘 살피지 못해서 그렇지 조금만 잘 살펴도 삼독의 불이 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법문·칼럼 2021.03.12